고흥 녹동항 드론쇼, 7개월 대장정 마무리…폐막식 2천500여 명 참여 ‘성료’

허광욱 기자 2026. 11. 2. 12:4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천대 군집드론·해상불꽃쇼로 마지막 밤 장식
고향사랑기부금·교육발전기금 전달로 나눔 실천
12~15일 고흥유자축제서 특별 드론쇼 이어가
지난달 31일 녹동항 돔영상관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드론쇼 폐막식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2천500여 명이 함께했다. 2천대의 군집드론이 녹동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인 '2026 고흥 녹동항 드론쇼'가 7개월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 마지막 무대에서는 2천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해상불꽃쇼까지 펼쳐지면서 녹동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2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녹동항 돔영상관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드론쇼 폐막식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2천5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버스킹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대규모 군집드론 비행과 해상불꽃쇼로 이어졌다.

특히 2천대의 드론이 일제히 비행하며 밤하늘에 다양한 빛의 형상을 연출했고, 바다 위에서는 불꽃이 잇따라 터지면서 폐막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역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 행사도 마련돼 폐막식의 의미를 더했다.

㈜다온아이엔씨 양찬열 대표와 마린로보틱스㈜ 박진향 대표, ㈜소리새 김영주 대표, 어쩌다포차 한희석 대표 등 5명은 고향사랑기부금 430만 원을 전달했다.

녹동온나협동조합 김정아 대표를 비롯한 3명도 교육발전기금 16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올해 녹동항 드론쇼는 10월까지 매주 다양한 주제로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의 밤 관광을 이끌었다.

군은 드론쇼가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데도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녹동항 드론쇼를 찾은 방문객은 66만여 명에 달하며, 군이 분석한 경제적 유발효과는 559억 원으로 집계됐다.

군은 올해 정기공연은 종료됐지만 드론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지역 축제와 연계해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열리는 고흥유자축제에서는 매일 1천대의 드론이 참여하는 특별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녹동항 드론쇼가 해마다 발전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의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보태주신 기부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