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컬리서 한 번에 1000만원 써도 VIP 탈락…내년 '월 4회 주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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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내년부터 최우수고객(VVIP)과 우수고객(VIP) 선정 기준에 최소 주문 횟수를 추가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2027년 1월부터 정규 VVIP·VIP 등급 선정 기준을 변경한다.
해당 기간의 구매금액 순위뿐 아니라 월평균 주문 횟수도 충족해야 우수고객으로 선정될 수 있다.
반대로 한 번에 많은 금액을 구매하더라도 주문 횟수가 부족하면 VVIP·VIP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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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1월부터 적용…반복 구매 고객 우대해 충성도 강화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컬리가 내년부터 최우수고객(VVIP)과 우수고객(VIP) 선정 기준에 최소 주문 횟수를 추가한다.
기존에는 구매금액만으로 등급을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월평균 4회 이상 주문해야 한다. 구매금액이 많더라도 주문 횟수가 부족하면 VIP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일회성 고액 구매보다 꾸준한 장보기를 유도해 고객이 컬리를 반복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록인 효과'(잠금 효과)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월평균 4회 이용해야 VIP…구매액 상위 고객도 제외 가능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2027년 1월부터 정규 VVIP·VIP 등급 선정 기준을 변경한다.
컬리는 그동안 반기별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9999명에게 우수고객 등급을 부여해 왔다. 이 가운데 최상위 999명은 VVIP, 나머지 9000명은 VIP로 선정했다. 구매 횟수와 관계없이 구매금액 순위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내년 1월 등급 선정부터는 구매금액과 함께 월평균 주문 횟수 4회 이상이라는 조건이 추가된다.
적용 대상 구매 실적은 올해 6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다. 해당 기간의 구매금액 순위뿐 아니라 월평균 주문 횟수도 충족해야 우수고객으로 선정될 수 있다.
사실상 일주일에 한 번꼴로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을 우대하는 셈이다. 반대로 한 번에 많은 금액을 구매하더라도 주문 횟수가 부족하면 VVIP·VIP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등급은 기존처럼 반기마다 갱신된다. 이번 개편은 일회성 고액 구매 고객보다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충성고객에게 혜택을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선식품 특성상 구매 주기가 짧고 반복 주문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객의 일상적인 장보기 수요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컬리 관계자는 "통상적인 주간 단위 신선식품 장보기 주기(주 1회 안팎)와 고객 라이프사이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담 상담·맞춤형 상품 제안…내년 혜택 개편도 검토
컬리는 지난 2024년 7월 구매금액 상위 9999명을 대상으로 VVIP·VIP 제도를 도입했다. 단순 할인 혜택뿐 아니라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VIP 고객에게는 컬리멤버스 6개월 무료 이용권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VIP 전용 상담 라인도 운영한다. 컬리 이용과 관련해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전담 상담사와 빠르게 연결되는 서비스다.
이 밖에 컬리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한 상품을 제안하는 전용 큐레이션과 오프라인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컬리 오프라인 페스타'에서도 할인·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상위 등급인 VVIP 고객에게는 한정판 웰컴기프트와 '다이닝위크'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다이닝위크는 컬리가 인기 레스토랑과 공동 기획한 VVIP 전용 메뉴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VVIP 고객만 초청하는 '컬리 프레스티지 데이'도 운영한다.
컬리는 이번 선정 기준 변경과 함께 내년도 우수고객 혜택 개편도 검토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내년도 혜택은 아직 확정 전"이라면서도 "등급별 전용 혜택 개편 및 프로그램 고도화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이 구매금액 중심의 우수고객 관리에서 주문 빈도까지 고려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컬리가 반복 구매 고객을 확보해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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