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샘표식품 합병에 나란히 상한가…경영 효율화 기대[특징주]
지주회사·사업회사 경영 자원 통합…투자 역량 강화
지주회사 자산 요건 미달…제도 변화에 선제적 대응

샘표와 샘표식품이 합병을 결정한 가운데 양사 주가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뉘어 있던 경영 자원을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기준 샘표는 전 거래일 대비 29.91% 급등한 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샘표식품은 29.86% 상승한 2만7400원을 기록중이다.
샘표식품은 샘표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합병 승인 주주총회는 다음 달 17일 열린다. 합병비율은 샘표식품 1 대 샘표 2.0881235로 샘표 주주는 1주당 샘표식품 신주 2.0881235주를 받는다. 합병신주는 420만8546주이며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18일이다.
샘표와 샘표식품 측은 "합병은 샘표식품을 존속 회사로 해 양사의 자산과 재원, 투자·관리 기능 및 제조·판매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중장기 투자 대응력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 합병 배경에는 지주회사 관련 제도와 회계기준 변경에 사전 대응하려는 차원도 있다. 샘표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자산총액 요건인 5000억원에 미달해 유예기간 종료일인 내년 6월 30일 이후 지주회사에서 제외될 수 있었다.
샘표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지주회사 샘표와 사업회사 샘표식품으로 분산되어 있던 경영 자원과 재무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핵심 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예상되는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해서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노영현 기자 nog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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