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D-2…트럼프 텃밭사수 안간힘, 민주 내부갈등 분출

김영은 2026. 11. 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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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나 다름없는 미국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하원을 수성하려는 공화당과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거예측기관에서 하원은 물론 상원도 민주당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인 현지시간 1일 상원 접전지 두 곳을 잇따라 찾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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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나 다름없는 미국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하원을 수성하려는 공화당과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거예측기관에서 하원은 물론 상원도 민주당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인 현지시간 1일 상원 접전지 두 곳을 잇따라 찾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강성 진보와 중도 간 당내 세력다툼이 선거 막바지에 극단적으로 분출하는 악재에 직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와 캔자스주를 차례로 찾아 공화당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를 합니다. 애초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가 체력 부담 탓이냐는 지적에 마음을 바꿨습니다.

아이오와와 캔자스 모두 상원 접전지입니다. 이 지역의 상원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공화당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상원에서의 근소한 우위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농업 비율이 큰 두 지역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p) 넘는 차이로 밀어준 공화당의 텃밭이지만 이란전쟁에 따른 유가 인상 및 비료 수급 차질이 민주당 후보의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이날 유세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 지원 유세 강행군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가깝게는 워싱턴DC 인근의 노스캐롤라이나주부터 멀게는 알래스카주까지 28차례 지원 유세를 하며 공화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안심하고 가지 않았을 앨라배마주와 오클라호마주 등 텃밭 중 텃밭도 갔습니다. 이 지역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여러 텃밭이 접전지가 된 심상찮은 상황을 감안해 지지층 단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80세 고령 대통령의 분투에도 선거 전망은 여전히 공화당에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미 선거예측기관 디시전데스크HQ는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을 83%, 상원 탈환 가능성을 63%로 봤습니다.

또 다른 예측기관 쿡 정치보고서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최대 240석을 가져가며 2009년 이후 최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원 과반을 점하려면 218석이 필요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선거 예측기관의 전망을 분석, 민주당이 하원에서 과반을 넘어 224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원은 최대 7석이 경합지로 분류돼 있으며 이 중 4석을 민주당이 가져가면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습니다. 접전지 7곳 중 6곳이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했던 곳이라 이 지역 공화당 지지자들이 '미워도 다시 한번' 공화당에 표를 줄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텍사스주와 캔자스 등 수십년간 공화당 후보만 찍어준 텃밭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이 배출되는 대이변이 일어날지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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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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