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속 겨울옷, 이주노동자에겐 ‘온기’

장성길 2026. 11. 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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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 따뜻한 겨울옷이 더욱 절실한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겨울옷 나눔 행사입니다.

기업과 단체, 개인이 기부한 겨울옷 만여 벌이 이 행사를 통해 이주 노동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옷장 속에 잠들어 있던 겨울옷 한 벌이 낯선 땅에서 겨울을 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추위를 견디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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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날이 추워지면 따뜻한 겨울옷이 더욱 절실한 이웃들이 있습니다.

낯선 땅에서 겨울을 나는 이주 노동자들인데요.

이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겨울옷 나눔 행사가 울산에서 열립니다.

장성길 기자가 자세히 소개합니다.

[리포트]

실내 체육관이 옷을 고르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겨울옷 나눔 행사입니다.

기업과 단체, 개인이 기부한 겨울옷 만여 벌이 이 행사를 통해 이주 노동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올해는 울산에서 나눔을 이어갑니다.

울산상공회의소가 먼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임직원들이 모은 겨울옷을 행사 주최 측에 기증했고, 2천700여 회원사에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윤철/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노동의 가치를 높이는 뜻깊은 캠페인에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주 노동자들의 안전과 존엄을 지키는 사회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합니다."]

행사는 오는 15일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에서 열립니다.

겨울 점퍼와 작업복, 목도리와 장갑, 모자, 안전화까지….

평소 잘 입지 않거나 쓰지 않는 겨울옷과 방한용품이 대상입니다.

기부할 물품은 세탁한 뒤 울산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에 택배로 보내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 직접 가져와도 됩니다.

[문길주/이주노동자노동인권 지원사업단장 : "이주 노동자들이 상담하다 보면 폭염도 힘들지만, 제일 힘든 게 혹한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겨울옷을 나눠주면 좋겠다…."]

옷장 속에 잠들어 있던 겨울옷 한 벌이 낯선 땅에서 겨울을 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추위를 견디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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