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대상 시즌 최종전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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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6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제네시스 대상 레이스 판도가 막판까지 안갯속이다. 장유빈(신한금융그룹)이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순위표를 다시 흔들었기 때문.
마지막날 5타를 줄인 장유빈은 결국 정재현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in JEJU(총상금 11억 원)에서 대상 레이스 선두 신상훈을 넘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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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장유빈, 정찬민 제치고 대상 레이스 2위 올라
대상 레이스 대혼전…제주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서 결정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6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제네시스 대상 레이스 판도가 막판까지 안갯속이다. 장유빈(신한금융그룹)이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순위표를 다시 흔들었기 때문. 제네시스 대상 레이스 왕좌는 결국 5일부터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in JEJU’에서 가려지게 됐다.
1일 인천 클럽72CC(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는 연장 승부 끝에 배용준(CJ)에게 돌아갔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배용준은 장유빈, 정재현과 함께 두 번의 연장전을 치른 끝에 버디를 잡아내며 길었던 승부를 끝냈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지는 동안 순위표는 계속 흔들렸다. 배용준은 4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12번 홀(파3)까지 2타를 잃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13번(파5)과 15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떨어뜨리더니 2차까지 가는 연장전에서도 안정적인 샷으로 통산 3승이자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배용준은 2022년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5년 KPGA 클래식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두 대회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경기 결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경쟁은 또 다시 혼전 속으로 빠져들었다. 장유빈이 준우승을 차지해 560포인트를 챙기며 5136.75점으로 정찬민(5064.77점)을 제치고 1위 신상훈(PXG·5339.01점)에 202점 뒤진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하반기 장유빈은 유독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장유빈은 올 시즌 상반기 2승(6월 KPGA 클래식·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거두며 독주를 이어오다 하반기 들어 부진을 거듭하며 10월 더채리티 클래식 이후 신상훈에게 선두 자리를 뺏겼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선두 배용준에 5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지만 특유의 장타와 예리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차분히 타수를 줄였다. 마지막날 5타를 줄인 장유빈은 결국 정재현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in JEJU(총상금 11억 원)에서 대상 레이스 선두 신상훈을 넘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투어 챔피언십 in JEJU는 5일부터 나흘간 제주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펼쳐진다.
비록 장유빈에게 2위 자리를 내줬지만 정찬민도 7언더파로 톱10(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며 레이스 막판 변수임을 증명했다. 정찬민은 1·2위 신상훈·장유빈과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최종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대상 레이스 4위 송민혁(4628.69점)도 9언더파 단독 3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생애 최초 대상 수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송민혁이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상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할 경우 얼마든지 대상 수상을 노려볼 수 있다.
대상 레이스 선두 신상훈은 두고 두고 이번 대회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최종 합계 이븐파 공동 35위에 그치며 장유빈과 정찬민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첫날에는 4언더파 공동 3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3라운드에서 5타를 잃는 부진 끝에 대상 레이스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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