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어 술파티 위증’ 이화영 항소심 내달 11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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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연어 술파티' 위증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항소심 첫 재판이 12월 열린다. 이 전 부지사 측은 항소심에서 배심원 '다수결 평결' 조항의 위헌성을 정면으로 다툴 방침이어서 국민참여재판 제도 자체가 법정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전 부지사 측은 항소심 재판을 앞둔 지난 10월23일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이 문제 삼는 것은 국민참여재판법 46조3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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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측 위헌제청 신청…받아들이면 재판 정지
(시사저널=김임수 기자)
이른바 '연어 술파티' 위증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항소심 첫 재판이 12월 열린다. 이 전 부지사 측은 항소심에서 배심원 '다수결 평결' 조항의 위헌성을 정면으로 다툴 방침이어서 국민참여재판 제도 자체가 법정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고법 형사2부(김건우 부장판사)는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 사건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12월11일 오후 3시30분으로 지정했다. 7월24일 사건이 항소심에 접수된 지 약 4개월 반 만에 2심 재판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2023년 6월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에서 연어와 소주를 곁들인 술자리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출입기록과 CCTV 등을 근거로 이를 허위로 보고 이 전 부지사를 재판에 넘겼다.
이 사건 1심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역대 최장인 열흘간의 국민참여재판 끝에 배심원 7명 가운데 4명이 유죄, 3명이 무죄 의견을 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는 배심원 평결을 존중해 지난 6월20일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검사실에 있던 관계자들의 진술은 일관된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함께 기소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배심원 만장일치로 무죄가,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이 선고됐다.
이 전 부지사 측은 항소심 재판을 앞둔 지난 10월23일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이 문제 삼는 것은 국민참여재판법 46조3항이다. 이 조항은 배심원 만장일치가 안 될 경우 판사 의견을 들은 뒤 다수결로 유·무죄를 평결하도록 하고, 판사는 평결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배심원 7명 중 4명만 유죄라고 본 상태는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의 증명'에 이르지 못해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재판부가 제청 신청을 받아들이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판이 정지된다. 기각할 경우 이 전 부지사 측은 헌법재판소법 68조2항에 따라 헌재에 직접 헌법소원을 낼 수 있다. 다만 헌법소원의 경우 재판 진행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지난해 6월5일 징역 7년8개월이 확정돼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 전 부지사 측은 대북송금 사건 재심 청구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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