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산업현장 전력 비용 AI로 최적화 [서울AI허브 2027]

권용만 기자 2026. 11. 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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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I 허브 2027' 기획시리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사업화 현황 및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짚어보고,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는 이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틸다는 강화학습 기반 AI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아그맥스 파워'를 통해 산업 현장의 전력 수요를 최적화하고 전기요금 절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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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I 허브 2027' 기획시리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사업화 현황 및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짚어보고,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는 이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틸다 CI / 틸다

틸다는 강화학습 기반 AI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아그맥스 파워'를 통해 산업 현장의 전력 수요를 최적화하고 전기요금 절감을 지원한다. 기 업 명대표자명설립연도투자단계주요제품사업분야기술분야주요성과협업유형도입단계타깃시장

홈페이지 ※ 기업 현황은 2026년 9월 기준입니다

기존 설비 교체 없이 AI로 에너지 최적화

틸다의 '아그맥스 파워(ArgMax Power)'는 공장과 물류센터 등 산업 현장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충·방전을 AI가 실시간으로 판단해 제어하는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이다. 사업장의 전력 부하와 태양광 발전량, 시간대별 전력요금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배터리·전력망 사이의 에너지 흐름을 조절한다.

아그맥스 파워의 핵심 기술은 강화학습 기반 최적제어에 있다. 기존 ESS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충·방전하는 방식과 달리 사업장별 부하 변화와 발전량, 요금 조건을 반영해 각 시점의 충·방전 행동을 결정한다. 전력 수요 예측 모델은 사업장마다 독립적으로 학습해 업종과 설비, 근무 형태에 따른 부하 패턴을 반영한다.

아그맥스 파워는 자체 개발한 엣지 게이트웨이인 센타(Senta)와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된다. 현장 게이트웨이가 AI 제어 판단을 수행하고 클라우드는 모델 학습·갱신과 원격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통신이 끊겨도 현장에서 제어를 유지할 수 있으며 외부로 전송하는 현장 데이터 범위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설비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로 설비 교체 없이 도입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장 전력관리시스템(PMS)의 상위 계층에 적용하기 때문에 배터리나 전력변환장치(PCS)를 교체하지 않고 제어 소프트웨어를 전환할 수 있다. ESS 도입 전에는 실측 부하 데이터를 활용해 적정 설비 용량과 예상 절감액, 투자 회수 기간을 산출하는 경제성 분석도 제공한다.

회사는 국내 및 해외에서 실증과 레퍼런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5메가와트시(MWh) 규모 ESS를 보유한 제조 공장과 서울 AI 허브 건물에서 각각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산하 시설을 대상으로 경제성 분석도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는 2025년 일본 고베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일본 제조 사업장에서 아그맥스 파워를 상용 운영하고 있다. 현지 EMS 파트너의 브랜드로 공급하는 화이트라벨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2026년 일본 엑스포 도쿄에 참가해 아그맥스 파워를 정식 출시했다. 태국에서는 ESS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유럽 제조기업에는 별도 제품인 아그맥스 프로핏(ArgMax Prophet)을 통해 AI 기반 전력가격 예측 AI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태국 등 해외 시장 3년 내 1000개 사업장 운영

틸다는 이미 구축한 일본·한국·태국·베트남 4개국 요금제 모델을 기반으로 시장별 재개발 없이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3년 내 1000개 이상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확장을 위해 파트너 기반 확산 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현지 설계·조달·시공(EPC) 기업과 시스템 통합(SI) 기업이 영업과 설치·운영을 담당하고, 틸다는 AI 제어 소프트웨어와 게이트웨이를 공급하는 파트너 기반 사업모델을 추진한다. 일본 시장에 우선 안착 후 동남아 및 유럽으로 단계적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 고도화도 나선다. 단일 사이트 제어에서 분산자원 집합 제어로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력시장 거래와 수요반응(DR)에 참여하는 아그리게이션 제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기존 태양광 발전량 예측 기술에 더해 확보한 풍력 발전량 예측 기술도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최적 운영으로 발전시키고 관련 제어 구조는 특허 출원을 병행해 권리화할 예정이다.

구독 기반 반복 매출 모델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SS 용량에 연동한 연간 구독료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향후 실제 절감 성과에 연동한 과금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틸다는 이러한 계획 실현을 위해 2027년 상반기 시리즈 A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인력과 파트너십, 제어 기술 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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