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3주째 주말 시위·독일 'Z세대' 집회…폭력사태 속출

이지예 객원기자 2026. 11. 1. 0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생활비 급등과 공공 서비스 부실에 항의하는 대규모 주말 시위가 3주째 이어졌다. 독일에서도 'Z세대' 청년 주도의 시위가 열렸다.

이날 독일에서는 '젠지레겔트'(Z세대가 나선다)라는 청년 단체 주도로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열렸다.

독일 당국은 국내 극좌 세력 및 해외 급진주의자들이 시위에 가담할 가능성을 우려해 최근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측과 소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佛, 시위 규모 32만 명으로…獨, 'Z세대가 나선다' 시위
경찰·일부 시위대 충돌…양국 정부, '극좌' 배후 경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위 현장의 베트맨 복장 시위자. 2026.10.31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3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생활비 급등과 공공 서비스 부실에 항의하는 대규모 주말 시위가 3주째 이어졌다. 독일에서도 'Z세대' 청년 주도의 시위가 열렸다. 양국 곳곳에서 경찰·시위대 충돌과 폭력 사태가 속출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약 32만 명(파리 7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집계했다. 지난 17일 55만 명, 24일 41만 명보다는 줄어든 규모다.

프랑스 내무부는 보르도, 툴루즈, 리옹, 마르세유 등 여러 도시에서 '급진 세력'이 파괴·약탈을 목적으로 집회 행렬에서 이탈하려 했지만 치안 당국이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막판 일부 참가자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과격 시위대 해산을 시도해 420여 명을 체포했다.

파리에서는 경찰 한 명이 폭력 시위자가 투척한 화염병에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살인 미수' 행위라고 규탄했다.

누네즈 장관은 일부 시위대의 폭력 수위가 '극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규탄하며 극좌 세력을 재차 그 배후로 지목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날 핼러윈을 맞아 간밤 소요 사태가 불거질 가능성에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 시위. 2026.10.31 ⓒ 로이터=뉴스1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의 경찰들. 2026.10.31 ⓒ 로이터=뉴스1

이날 독일에서는 '젠지레겔트'(Z세대가 나선다)라는 청년 단체 주도로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열렸다. 주최 측은 약 12만 명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교육환경 개선과 생활비 부담 완화를 촉구하는 동시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의 징병제 추진과 군사비 지출 확대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에서도 전반적으로 평화 시위가 이뤄졌지만 다수의 체포자가 나왔다.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쾰른, 라이프치히 등 일부 지역에서 과격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폭죽, 돌, 병 등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가스·물대포를 투입했다

독일 당국은 국내 극좌 세력 및 해외 급진주의자들이 시위에 가담할 가능성을 우려해 최근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측과 소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만 포세크 독일 헤센주 내무장관은 "프랑스에서 벌어진 약탈, 방화, 경찰 공격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는 프랑스를 본보기로 삼아선 안 된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젠지레겔트 시위대. 2026.10.31 ⓒ AFP=뉴스1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위 현장. 2026.10.31 ⓒ AFP=뉴스1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