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보고 치매 진단”…AI 의료 시대 열렸지만 [AI너머]

박대기 2026. 10. 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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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했던 질문을 또 하거나 약속을 깜박하는 모습을 보면 혹시 치매 아닐까 신경이 쓰입니다.

복잡한 뇌 검사 대신 안구, 눈 사진 한 장으로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일반인들이 손쉽게 AI를 통해 알게 되는 의료 정보와는 다릅니다.

아직까진 AI의 오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을 찾아 답을 듣는 게 가장 정확하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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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님이 했던 질문을 또 하거나 약속을 깜박하는 모습을 보면 혹시 치매 아닐까 신경이 쓰입니다.

복잡한 뇌 검사 대신 안구, 눈 사진 한 장으로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치매 치료에서도 AI 시대가 오는 걸까요?

박대기 기잡니다.

[리포트]

["번쩍하는데 감지 마시고…."]

눈 건강을 알아보기 위한 안저 촬영입니다.

사진을 통해 치매 환자 여부를 선별하고, 발병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의사가 보지 못했던 눈 속 신경과 혈관 변화를 인공 지능이 찾아내는 겁니다.

[박상민/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를 토대로 해서 고위험 대상자를 미리 발견할 수 있다면은 좀 더 조기에 치매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종의 연결하는 브릿지 검사의 의미도 크고…."]

치료 속도가 생명인 뇌경색 대응에도 AI가 활용됩니다.

과거 병력 등을 토대로 원인을 찾아내고, 필요한 진료를 빠르게 알려줍니다.

[김치경/고대구로병원 뇌졸중 신속대응팀장 : "여러 정보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었는데 요소요소별로 가져와서 제가 필요한 부분들을 잘 정리하고 저한테 조언을 줘서 그런 부분을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료계에서 쓰이는 인공 지능은 전문가들의 철저한 검증과 평가를 거칩니다.

일반인들이 손쉽게 AI를 통해 알게 되는 의료 정보와는 다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6명은 생성형 AI가 의료 상담과 진료를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정확도가 낮은 의료 답변을 타당하다고 평가하는 비율이 87%에 달했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일학/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 : "환자 입장에서도 AI가 주는 건 정답이 아니라 조언이다. 그리고 이게 정말 나한테 맞는지를 판단해 줄 제일 전문가는 의사라고 하는 부분을 믿어주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아직까진 AI의 오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을 찾아 답을 듣는 게 가장 정확하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김근환/자료분석: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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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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