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먼저 가니, 내가 미안”…오지명, 최불암 빈소에서 먹먹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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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 이틀째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과 절친이던 배우 오지명은 "친구가 먼저 가니 미안하다"며 애도했다.
오지명은 이날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고인과는)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내가 먼저 죽을 줄 알았는데 이 친구가 먼저 가니 내가 괜히 미안하다"며 "내가 먼저 죽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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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명은 이날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고인과는)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내가 먼저 죽을 줄 알았는데 이 친구가 먼저 가니 내가 괜히 미안하다”며 “내가 먼저 죽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최불암과 오지명은 2004년 개봉한 블랙코미디 영화 ‘까불지마’에 함께 출연했다. 이 영화는 오지명이 주연, 감독, 대본을 모두 담당했고 노주현도 출연했다. 주연 3인방은 모두 코믹한 ‘조폭’을 연기했다.
연이틀 빈소를 찾은 임형주는 “유족에 뜻에 따라 장례 미사 때 제가 조가(弔歌)로 ‘아베 마리아’를 바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김혜수, 안현모와 계속 남아서 고인을 추모하면서 개인적 이야기, 추억을 나눴다”며 “특히 김혜수는 고인이 맺어준 인연”이라고 했다. 임형주는 “(고인이) 다시 만날 것처럼 웃으면서 마지막 인사해 달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서 웃으면서 보내드리려고 한다”며 애써 눈물을 삼켰다. 임형주는 고인의 아내인 김민자를 ‘이모’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40분.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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