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거래대금 46조원…전주보다 16% 증가

박선옥 기자 2026. 10. 31. 13: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주간(26~30일) KRX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분석
-두 종목 합계 39.8조→46.3조원…6.5조원 증가
-상위 50종목 거래대금 86.9조원…전주보다 14.5%↑
-삼성전자우·SK스퀘어 거래대금 각각 66%·70% 증가
-개인 두 종목서 1.8조원 순매도…기관·기타법인 매수

10월 마지막 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이 46조원을 넘어섰다. 전주보다 16% 이상 증가하며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가운데 두 종목에 대한 거래 집중도가 다시 높아졌다.

주가는 한 주간 상승했지만 변동 폭이 컸다.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한 뒤 마지막 거래일에 3% 넘게 급락하는 등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1조8천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기관, SK하이닉스는 기타법인이 주요 순매수 주체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KRX)의 지난 26~30일 주간 거래대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50종목의 누적 거래대금은 86조8천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인 19~23일의 75조8천452억원보다 11조211억원(14.5%) 증가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거래대금 합계는 46조3천201억원이다. 전주 39조7천805억원보다 6조5천396억원(16.4%) 늘었다.

두 종목이 상위 50종목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4%에서 53.3%로 0.9%포인트 높아졌다.

상위 50종목의 거래대금 증가액 11조211억원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가액은 6조5천396억원이다. 전체 증가분의 59.3%를 두 종목이 차지한 셈이다.

거래 규모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2주 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12~16일 상위 50종목 거래대금은 104조6천774억원이었다. 이후 19~23일 75조8천452억원으로 27.5% 급감했다가 이번 주 86조8천663억원으로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58조9천278억원에서 39조7천805억원으로 줄었다가 이번 주 46조3천201억원으로 증가했다.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2주 전보다 여전히 12조6천77억원 적다.

거래대금 1위 SK하이닉스는 한 주간 26조2천158억원이 거래됐다. 전주 22조7천391억원보다 3조4천767억원(15.3%)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2천432억원이다.

주가는 11.04% 상승했다. 전주 0.39% 상승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2위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은 20조1천43억원이다. 전주 17조414억원보다 3조629억원(18.0%) 늘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조209억원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4.41% 상승하며 전주 보합에서 벗어났다. 거래대금 증가율은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2.7%포인트 높았다. 주가 상승률은 SK하이닉스가 6.63%포인트 앞섰다.

두 종목의 거래대금이 늘어난 한 주 동안 코스피도 큰 폭으로 출렁였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 하락한 5,469.47에 마감했다. 27일에는 3.09% 상승한 5,638.34로 반등했다.

28일에는 6.63% 급등한 6,012.44에 마감하며 6,0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시장 분위기는 달라졌다.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4.13%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2.62% 상승했다. 코스피는 1.24% 내린 5,937.66에 마감하며 6,000선을 다시 내줬다.

30일에는 코스피가 장중 5,599.42까지 떨어졌고,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 하락한 5,730.74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날 각각 3.02%, 7.08% 하락했다.

코스피는 23일 종가 5,550.30과 비교하면 한 주간 3.25% 상승했다. 그러나 28일 6,000선을 돌파한 뒤 이틀 연속 하락하며 상승 폭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은 전주보다 증가했다.

투자자별 매매 흐름에서는 두 종목의 차이가 뚜렷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기타법인이 7천31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2천43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61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도액은 9천100억원이다.

삼성전자에서는 기관이 한 주간 1조60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40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천70억원, 기타법인은 1천91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기관 순매수액 가운데 금융투자는 8천35억원, 연기금 등은 4천974억원이다. 투신은 2천541억원을 순매도했다.

두 종목을 합산하면 개인 순매도액은 1조8천170억원이다. 기관은 1조3천43억원, 기타법인은 약 5천39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약 206억원을 순매도했다.

KRX 투자자별 거래실적에서도 개인의 매도와 기관의 매수가 뚜렷했다.

지난 26~30일 기관은 2조5천880억원, 기타법인은 7천45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8천220억원, 외국인은 5천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타외국인 순매도액은 20억원이다.

거래대금 3위는 삼성전기다. 한 주간 5조1천647억원이 거래됐다. 전주 4조3천522억원보다 18.7% 증가했다. 주가는 6.60% 상승했다.

4위 삼성전자우는 4조2천375억원이다. 전주 2조5천471억원보다 66.4% 증가했다. 주간 주가 상승률은 3.69%다.

5위 SK스퀘어는 3조5천652억원으로 전주 2조901억원보다 70.6% 늘었다. 주가는 15.74% 상승했다.

상위 5종목의 누적 거래대금은 59조2천874억원으로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지난주 64.3%보다 4.0%포인트 높아졌다.

6위 삼성SDI는 1조7천613억원으로 주간 10.70% 상승했다. 7위 SK는 1조3천763억원으로 8.06%, 8위 삼성E&A는 1조2천658억원으로 3.18% 올랐다.

9위 주성엔지니어링은 1조1천546억원이 거래됐지만 주가는 8.28% 하락했다. 10위 현대차도 9천24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4.57% 내렸다.

11~15위에는 LG에너지솔루션(8천980억원), 두산에너빌리티(8천722억원), 엘리스(7천828억원), 대덕전자(7천617억원), KB금융(7천464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16~20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7천415억원), 멜콘(7천101억원), NAVER(6천467억원), HD현대중공업(6천196억원), 대우건설(6천170억원) 순이다.

21~30위에서는 엠에스바이오(6천138억원), 한미반도체(5천987억원), LG전자(5천631억원), 빅웨이브로보틱스(5천604억원), 신한지주(5천578억원)가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5천549억원), 대한광통신(5천222억원), 에이피알(5천181억원), 원익홀딩스(4천943억원), 삼성생명(4천901억원)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31~40위에는 기아(4천873억원), 한화솔루션(4천854억원), 빛과전자(4천778억원), 두산(4천769억원), SK이노베이션(4천663억원)이 자리했다.

심텍(4천48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4천443억원), LG씨엔에스(4천332억원), LG이노텍(4천292억원), 셀트리온(4천154억원)도 4천억원대 거래대금을 나타냈다.

41~50위는 HD현대일렉트릭(4천95억원), 로보티즈(4천72억원), RF머트리얼즈(3천893억원), 안랩(3천799억원), 하나금융지주(3천721억원) 순이다.

효성중공업(3천618억원), LS ELECTRIC(3천466억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3천428억원), 삼성중공업(3천383억원), HPSP(3천372억원)도 상위 50종목에 포함됐다.

이번 주 상위 50종목의 거래대금은 전주보다 14.5% 늘었지만 2주 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 증가율은 16.4%로 전체를 웃돌았다. 두 종목이 전체 증가액의 59.3%를 차지하면서 반도체 대형주에 거래가 집중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거래대금은 일정 기간 체결된 매매금액의 합계다. 거래대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매매가 활발했다는 의미지만,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나 해당 종목에 새로 유입된 자금과는 구분해야 한다. 거래대금 규모만으로 향후 주가 방향을 판단하기도 어렵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