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페인 정상 올랐다...야말·음바페·벨링엄 다 제치고 라리가 종합 평점 1위 등극! 무려 90.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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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축구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그래디언트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6-27시즌 자체 종합 평점 평가 시스템을 기준으로 선정한 라리가 선수들 상위 20명을 공개했다.
그럼에도 이강인이 야말과 음바페, 벨링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특정 평가 지표에서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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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축구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그래디언트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6-27시즌 자체 종합 평점 평가 시스템을 기준으로 선정한 라리가 선수들 상위 20명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무려 90.2점을 기록하며 전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강인에 이어 바르셀로나의 페드리가 89.8점으로 2위, 라민 야말이 88.1점으로 3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은 87.9점으로 4위, 바르셀로나의 로드리가 87.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얀 디오망데(86.3점), 미켈 오야르사발(85.6점) 등이 뒤를 이었고,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85.2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이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그래디언트 스포츠'는 “사람이 주관적으로 선정한 '최고의 선수' 편집 리스트가 아니다. 선수가 참여한 모든 단일 플레이의 수행 능력을 하나하나 수동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데이터 과학의 결과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여러 세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 평점 90.2점 외에도 압박 상황에서 공을 지켜내는 능력인 '탈압박/태클 저항'에서 90.8점을 기록했다. 해당 포지션군에서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압박 상황에서의 슈팅 능력 역시 87.2점으로 4위에 올랐다. 패스는 78.7점으로 1위, 볼 컨트롤은 71.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슈팅 종합 평점도 82.3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61.4점으로 46위에 머물렀지만, 발밑 기술과 압박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에서는 뛰어난 평가를 받은 셈이다.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에서 675분을 뛰는 동안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102차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에 가담했다. 특히 동료가 패스할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가 도와주는 움직임은 비교 대상 선수 중 상위 10%에 해당했다. 측면에서 동료를 앞질러 달려가는 움직임은 상위 1%, 상대 수비의 빈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을 직접 잡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동료의 공격을 돕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다.
물론 이번 1위는 '그래디언트 스포츠'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종합 평점에 따른 결과다. 공식 라리가 최우수 선수 선정이나 모든 통계 업체가 공통으로 인정하는 순위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강인이 야말과 음바페, 벨링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특정 평가 지표에서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아틀레티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강인이 데이터에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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