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묵은 민원도 풀어낸 박수영 '국쫌만' 300회 달성

안진우 2026. 10. 31.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이 매주 토요일 부산 남구 주민들과 만나 민원을 듣는 '국쫌만(국회의원 쫌 만납시다)' 행사가 오늘(31일) 300회를 맞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정치와 행정은 국민의 주름살을 펴기 위해 존재한다는 소신으로 단 한 분이 찾아오시더라도 직접 만나 듣고 해결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며 "앞으로도 남은 민원 하나까지 모두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국쫌만' 400회, 500회까지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년간 주민 7,300명 만나…접수 민원 49% 해결
"'국쫌만' 400회, 500회 이상 이어나갈 것"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 사진 = 박수영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이 매주 토요일 부산 남구 주민들과 만나 민원을 듣는 '국쫌만(국회의원 쫌 만납시다)' 행사가 오늘(31일) 300회를 맞았습니다.

2020년 첫 행사를 시작한 이후 6년 동안 약 7,300명의 주민을 만나 1,800건이 넘는 민원을 접수했고, 이 가운데 888건을 해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쫌만'에 빠짐없이 참석하기 위해 지구 한 바퀴(4만㎞)를 6번 돌아야 하는 정도를 이동한 겁니다.

박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공약한 '민원인 대면 창구 상설화'를 계기로 주민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0년 6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지역사무실에서 사전 예약 없이 주민들을 만나 생활 불편과 정책 제안을 듣고 있습니다.

"국민 주름살 펴주는 게 정치"

지역구 사무실에서 만난 박 의원은 부산 지하철 대연역 2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 민원 해결 사례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2020년 6월 13일 첫 번째 '국쫌만'에서 접수된 1호 민원, 지난 24년간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지속적 요청이 있었지만, 보행로가 좁아 엘리베이터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설치는 불가능한 상황, 박 의원은 현장을 7번이나 방문해 답을 찾았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환풍구가 2배 이상 크다는 것을 확인한 박 의원은 환풍구 하나를 없애고, 대신 모터 성능을 2배로 높이는 해결책을 찾은 겁니다.

결국, 박 의원은 환풍구 하나를 없애고 그 자리에 맞춤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찾아 민원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 박 의원은 2024년 연포초등학교 앞 광폭횡단보도 설치도 성과로 꼽았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육교를 설치해달라는 민원, 학교가 대단지 아파트 바로 앞에 있고 교통량도 많아 아이들 등하굣길이 위험하다는 이유였습니다.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육교를 놓을 인도 폭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침마다 학교 앞을 찾은 박 의원의 묘안은 광폭횡단보도였습니다.

횡단보도의 폭만 35m,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가장 긴 폭으로 부산시 최초로 광폭횡단보도를 설치한 겁니다.
박수영 의원이 지역구인 부산 남구 사무실에서 민원인을 만나고 있다./ 사진 = 박수영 의원실 제공

"달동네 화장실 문고리 좀 달아주세요."

"민원 해결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하는 박 의원은 '달동네 화장실 문고리'란 다소 의아한 말을 꺼냈습니다.

지난 2015년 자신이 출간한 책 제목이기도 합니다.

서울시장 비서관으로 일하던 1992년 여름, "화장실에 문고리가 없어요. 문고리 좀 달아주세요."란 다소 의아한 민원이었습니다.

현장을 방문했더니, 달동네인 그곳은 알고 보니 화장실이 따로 없고 마을 어귀에 마련된 간이화장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화장실에 문고리가 없었습니다. 아침이면 수십 명이 줄을 서는 화장실에 문고리가 없으니 안에서 볼일 보시는 분이 얼마나 불안했을까?

바로 문고리를 달도록 조치했고, 다시 방문한 그곳에서 한 할머니는 90도로 인사하며 "이마에 주름살이 펴지는 것 같아"라고 말씀 주셨다고 합니다.

박 의원은 당시를 떠올리며 순간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았다고 합니다. 작은 단돈 100원도 되지 않는 문고리에 주름살이 펴질 정도로 기뻐하시는데, 도대체 정치와 행정은 뭘 하고 있었는지, 공무원인 나는 또 뭘 하고 있었는지 죄송하고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 박 의원은 어려운 분들의 이마에서 주름살 없애는 것을 공직생활의 지표가 됐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정치와 행정은 국민의 주름살을 펴기 위해 존재한다는 소신으로 단 한 분이 찾아오시더라도 직접 만나 듣고 해결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며 "앞으로도 남은 민원 하나까지 모두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국쫌만' 400회, 500회까지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