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즈리그, 패스트푸드 주방일 스스로 하는 피지컬 AI 개발 [서울AI허브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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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I 허브 2027' 기획시리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사업화 현황 및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짚어보고,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는 이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회사는 조리로봇 공급을 통해 확보한 하드웨어 개발과 현장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단위 조리 자동화에서 주방 전반의 작업지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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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즈리그는 실제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가 재료 취급부터 조리·포장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QSR AI'를 개발하고 있다. 기 업 명대표자명설립연도투자단계주요제품사업분야기술분야주요성과협업유형도입단계타깃시장
홈페이지 ※ 기업 현황은 2026년 9월 기준입니다
실제 주방에서 배우는 피지컬 AI 'QSR AI'
피플즈리그의 'QSR AI'는 패스트푸드 주방에서 휴머노이드가 재료 취급과 조리, 포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주문이 몰릴 때 여러 메뉴의 조리 타이밍을 맞추고 작업에 실패했을 때 이를 복구해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을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고 실제 조리현장에서 운영하며 데이터를 쌓아왔다. 어떤 작업을 먼저 처리할지, 진행 중인 조리에 언제 다시 돌아올지, 실패한 작업을 어디서부터 복구할지 등 실제 주방 운영에서 필요한 판단을 AI의 학습 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해 시각과 힘, 촉각,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QSR AI 학습용 휴머노이드와 데이터 수집체계도 직접 설계하고 있다.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모델의 파인튜닝과 실패 교정, 강화학습에 활용해 작업지능을 고도화한다.
핵심은 직영매장을 학습 현장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치킨·버거·피자 매장 3곳을 직접 운영하며 연간 10만8000건 규모의 주문 데이터를 확보한다. 모델을 실제 주문 처리에 투입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실패와 복구 사례를 학습 데이터로 축적한다.
개선한 모델은 다시 현장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한다. 추가 6개 매장에서는 브랜드와 환경이 달라도 같은 작업지능이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반복 도입 과정에서 추가 데이터 확보와 개발에 필요한 공수를 줄일 수 있는지도 검증할 예정이다.
기존 조리로봇 사업 경험도 QSR AI 개발의 기반이 되고 있다. 피플즈리그는 조리로봇 '솥봇'을 경기·대전·전남·제주 지역 17개 학교에 유상 공급하며 실제 주방에서 설치와 운영, 유지보수 경험을 쌓았다.
조리로봇 실적 기반으로 글로벌 QSR AI 시장 공략
피플즈리그는 2022년 팁스(TIPS)에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2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1년 투자유치 규모는 약 10억원이며 투자 단계는 시리즈A다. 공공시장에서도 실증과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 경기도교육청과 대전광역시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조리로봇을 공급하거나 실증했다. 2026년에는 전남교육청 납품과 대전교육청 실증을 진행했다.
2025년 매출은 약 1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조리로봇 공급을 통해 확보한 하드웨어 개발과 현장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단위 조리 자동화에서 주방 전반의 작업지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식재산과 인증도 확보했다. 특허 12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KC와 KCs, 식약처 관련 인증 등을 갖췄다. 혁신제품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피플즈리그는 앞으로 직영매장을 늘려 실제 주문과 실패·복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검증된 QSR AI를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에도 구독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매장에서 개선한 모델을 온라인 업데이트 방식으로 여러 고객 매장에 적용하고 도입 매장이 늘어날수록 구독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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