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여전히 높다…연준서 잇따라 추가 금리 인상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 이틀 만에 연준 내부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조속한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 이틀 만에 연준 내부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조속한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슨대 연설에서 "현재 경제 전망을 고려하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p씩 최소 두 차례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로건 총재는 다만 모든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차례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뛴다고 해서 통화정책의 최종 목적지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두 차례 인상 이후에는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로건 총재는 오는 12월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이라는 점에서 발언의 무게가 크다.
앨버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이날 뉴욕에서 열린 경제학자 모임에서 조기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무살렘 총재는 "추가적인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하며 그 시점도 머지않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갑작스럽게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보다 일찍 소폭으로 조정하는 것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작다"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동안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노동시장과 경제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살렘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4%를 기록했고, 실업률도 4.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물가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전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3%를 웃돈 점을 거론하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화정책을 추가로 긴축하지 않으면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지난 28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그러나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가운데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0.25%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 9월 만장일치로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 내부에서 통화정책을 둘러싼 이견이 표면화한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12월 FOMC로 옮겨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확률을 약 76%로 반영하고 있다. 실제 인상이 이뤄지면 지난 9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이 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文정부 비리 수사, 정부 지키려 한 것…秋 장관 때 권력 사유화 느껴"
- 고속도로서 화물차에 쾅…불 붙은 승합차 갇힌 20대 남녀 참변
- "가슴에 공업용 실리콘을"…무면허 시술에 가슴 잃은 사연
- "2억 넣으니 매달 160만원씩"…30대 파이어족 부부가 꼽은 ETF 4종
- 이효리 "남편과 반신욕 같이 해…내 몸 봐도 상관 없어"
- 도경완, '차트남' 하차 통보 받았다…"아침 10시부터 술 당겨"
- "남자분과 잠자면 계약 파기"…여성 전용 빌라 경고문 논란
- 박정희 47주기 앞두고 구미 찾은 박근혜…파독간호사 만나
- 20년 만에 재회해 청혼했더니…"임신만 원했다"며 사라진 첫사랑
- 독일 교사 '17년간 병가' 끝 사기 혐의로 재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