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 피해 관련 美 FBI·비밀경호국 등 법 집행기관 공조"

윤다정 기자 2026. 10. 3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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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뒤 미 연방수사국(FBI), 비밀경호국(USSS) 등을 비롯한 국내외 법 집행기관과 공조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USSS 역시 "수사관들이 바이낸스에서 탈취된 자금을 식별·동결·추적·회수하기 위해 서클을 포함한 민간 부문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사이버 범죄자들을 식별하기 위해 워싱턴DC 연방검찰청 및 법 집행 파트너들과 공조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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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비밀경호국 "사건 인지하고 공공·민간 파트너와 협력"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뒤 미 연방수사국(FBI), 비밀경호국(USSS) 등을 비롯한 국내외 법 집행기관과 공조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FBI는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활동의 범위를 파악하고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며 적절한 수사 조치를 조율하기 위해 관련 공공 및 민간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USSS 역시 "수사관들이 바이낸스에서 탈취된 자금을 식별·동결·추적·회수하기 위해 서클을 포함한 민간 부문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사이버 범죄자들을 식별하기 위해 워싱턴DC 연방검찰청 및 법 집행 파트너들과 공조 중"이라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금융서비스규제청(FSRA)도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며 "바이낸스와 긴밀히 협의하며 이번 사고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한 자산 피해 규모가 약 63억 달러(약 9조 4000억 원)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약 30억 달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는 북한 정예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가 10개 블록체인에서 약 63억 6000만 달러를 탈취했으며 대부분의 자금이 20분 만에 유출됐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분석업체 엘립틱도 이번 공격을 북한 연계 해커들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다만 수사기관이 이번 사건의 공격 주체를 북한으로 공식 지목했다는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피해액이 지난해 2월 바이비트 해킹 당시 약 15억 달러의 4배에 달해 가상자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탈취 사건으로 추정된다.

코인데스크는 무단 출금으로 바이낸스가 여러 블록체인에서 운용하는 핫월렛의 자금이 바닥났다고 전했다. 핫월렛은 거래소가 고객 송금 처리에 쓰는 온라인 지갑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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