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저주하고 공격하는 일 없었으면" 삼성 디아즈 PO 4차전 끝나자마자 호소, 또 악플 피해 받았나 [MD광주 PO4]

광주 = 김경현 기자 2026. 10. 3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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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9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디아즈가 1회초 2사 1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르윈 디아즈가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치고 가족을 향한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르윈 디아즈 SNS 캡처

[마이데일리 = 광주 김경현 기자] "저의 가족들을 저주하고 공격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며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다"

도 넘은 팬심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팬들을 향해 호소했다.

디아즈는 3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디아즈의 컨디션은 좋지 않아 보였다. 타석에서 안타는 없었다. 수비에서도 5회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선발 크리스 페덱의 호투로 실점하지 않은 것이 다행. 기록된 실책 외에도 정돈되지 못한 수비가 몇 번 나왔다.

이날 삼성은 2-4로 졌다. 삼성은 7회까지 2-1로 앞서고 있었다. 주자 없는 1사에서 김영웅이 김도영의 땅볼을 놓쳤다. 김영웅의 포구 실책. 공교롭게도 이 실책 이후 대거 3점을 내줬다. 모두 비자책. 8-9회 득점에 실패,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경기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디아즈가 SNS에 글을 올렸다. 입에 담지 못한 악플도 첨부했다.

디아즈는 "여러분은 올해 제 가족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와 피해를 주었다. 제 가족을 향해 온갖 저주와 악담을 퍼부었고, 그러는 와중에 제 가족들은 건강까지 나빠졌다. 심지어 항상 건강했던 저희 강아지 세 마리도 건강상의 이유로 모두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 정중히 부탁드린다. 앞으로 저에게 다가와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말아 주십시오. 저와 이야기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제 변호사와 이야기하시기 바란다"며 "저의 가족들을 저주하고 공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며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전했다.

가족을 향한 협박에 강경대응을 시사한 르윈 디아즈./르윈 디아즈 SNS
르윈 디아즈의 아내 실레니아 칼리키오가 12일 자신의 SNS에 답답함을 토로했다./실레니아 칼리키오 SNS 캡처
르윈 디아즈의 아내 실레니아 칼리키오가 12일 자신의 SNS에 답답함을 토로했다./실레니아 칼리키오 SNS 캡처

디아즈를 향한 악플은 하루이틀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디아즈는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본인을 향한 악플은 그나마 감내할 수 있으나, 아내와 반려견을 향한 비난에 매우 고통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독 디아즈는 과한 비난에 시달렸다. 올 시즌 26홈런 129타점을 기록했다. 디아즈 덕분에 삼성은 정규시즌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작년(50홈런-158타점)에 미치지 못한다며 비난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언제쯤 디아즈는 악플에서 자유로워질까.

2026년 10월 30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디아즈가 1회초 2사 1루서 타격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2026년 10월 30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디아즈가 환하게 웃으며 훈련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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