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국지휴전 나흘째 올레시키 주민 대피 시작

정연우 2026. 10. 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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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올레시키에서 국지적 휴전이 발효한지 나흘째인 현지시간 30일, 수개월째 고립된 현지 주민들 일부의 대피가 시작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야나 란트라토바 러시아연방 인권위원은 러시아가 통치하는 크림반도 아르미안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측 협상 단장인 드미트로 루비네츠 의회 인권감독관과 함께 기자들을 만나 주민들이 대피용 버스 25대에 탑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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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올레시키에서 국지적 휴전이 발효한지 나흘째인 현지시간 30일, 수개월째 고립된 현지 주민들 일부의 대피가 시작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야나 란트라토바 러시아연방 인권위원은 러시아가 통치하는 크림반도 아르미안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측 협상 단장인 드미트로 루비네츠 의회 인권감독관과 함께 기자들을 만나 주민들이 대피용 버스 25대에 탑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히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의회(최고라다)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올레시키 주민들이 러시아를 거쳐 벨라루스를 통과한 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나 체르니히우 지역으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올레시키로 식량, 위생용품, 의료품, 연료 등 인도적 지원 물품의 반입도 시작됐다고 란트라토바 위원은 부연했습니다.

구호차량 행렬이 도착하기에 앞서 지뢰 제거 작업이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 공병을 포함해 총 2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루비네츠 인권감독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로 이동하기를 희망하는 주민을 돕기로 합의했다"며 "마찬가지로 러시아로 가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도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직후 올레시키를 장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의 주도 헤르손시 맞은편 드미트로 강변에 위치한 올레시키는 최근 양국군 교전이 격화하면서 고립됐습니다.

주민들은 식량과 물을 구하기 위해 지뢰가 깔린 길을 이동하는 등 생존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란트라토바 위원과 루비네츠 인권감독관 사이에 높은 수준의 조율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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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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