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김지원,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 수술 성공

장샛별 2026. 10. 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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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원이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 병원 식구들을 총동원한 역대급 연극 연출을 감행한 데 이어, 오만할 만큼 넘치는 자신감으로 환자의 머릿속에 박혀있던 '형의 뼛조각'을 완벽하게 꺼냈다.

이날 방송에서 오상범 환자의 완강한 수술 거부로 인해 장희숙 소장(이정은 분)과 계수정은 대립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오상범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은 총알이 아닌 형의 뼛조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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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닥터 X'

(MHN 장샛별 기자) 배우 김지원이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 병원 식구들을 총동원한 역대급 연극 연출을 감행한 데 이어, 오만할 만큼 넘치는 자신감으로 환자의 머릿속에 박혀있던 '형의 뼛조각'을 완벽하게 꺼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신의 손 플레이와 절절한 서사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30일 방송된 SBS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는 계수정(김지원 분)이 오상범(하성광 분) 환자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처:SBS '닥터 X'
이날 방송에서 오상범 환자의 완강한 수술 거부로 인해 장희숙 소장(이정은 분)과 계수정은 대립했다. “죽겠다고 달려드는 사람을 무슨 수로 말려”라는 장소장에게 계수정은 “살려봤잖아. 살려놨잖아”라고 말하며 뒤돌아섰다. 그런 계수정을 향해 박태경(김우석 분)은 수술이 잘되면 저 환자분의 마음도 나아지는 것이냐며 간절하게 외쳤으나, 계수정은 대답 없이 오직 환자를 살릴 생각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홀로 병원 복도를 걷던 계수정은 “생각해. 찾아야 돼. 분명히, 수술만 하면 그걸 꺼내기만 하면 가능성이 있다고”라고 중얼거리며 해결책을 끊임없이 모색했다.
출처:SBS '닥터 X'
치열한 고민 끝에 계수정이 찾아낸 답은 파격적인 '연극'이었다. 병원장 부승권을 필두로 조원진(이진희 분), 김성진(허준석 분), 장희숙, 박태경까지 모두 동원된 연극이 시작됐다. “그들은 몰랐습니다. 헬기가 뜰 거라는 걸. 그리고 기관총을 난사할 거라는 걸. 형은 동생을 온몸으로 덮습니다. 어머니 같은 식당 사장님과 친구를 향해 친구의 삼촌을 향해 그렇게”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의료진 모두가 어린 성범 역을 맡은 인물을 총알로부터 감싸 안으며 보호했다. 실제로 과거 어린 오상범을 지켜준 것은 형 혼자만이 아니었다는 진실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출처:SBS '닥터 X'
이에 오상범 환자는 그동안 꾹 닫고 있던 입을 마침내 열어 “무거웠어요. 너무 무거웠어요. 참말로 참말로 무거웠어라”라고 한 글자 한 글자 힘을 주어 말했다. 눈물을 흘리는 오상범에게 계수정은 “집으로 돌아가게 해드릴게요. 형이랑 같이. 걱정마세요. 전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계수정의 그 오만할 만큼 넘치는 자신감을 시청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응원한 순간이었다.
출처:SBS '닥터 X'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오상범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은 총알이 아닌 형의 뼛조각이었다. 수술 성공 후 기자회견이 열린 그 순간, 병실에 있던 오상범 환자가 갑자기 사라졌다. 그가 향한 곳은 어느 오래된 국수 가게였다. 더 이상 형의 환각은 보이지 않았지만, 오상범은 형 몫의 국수와 술잔까지 맞은편에 나란히 놓아두었다. 오상범을 찾아온 계수정은 머릿속에서 꺼낸 형의 뼛조각을 소중히 건넸다. 그동안 형과 마음을 함께 나누고 있던 오상범은 계수정의 약속대로 마침내 형과 같이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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