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불암 아내 김민자, 조문객 손 꼭 잡고 눈물 삼키며 배웅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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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불암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아내 김민자가 눈물을 삼키며 조문객들을 배웅하는 모습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민자는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았다.
고인은 30일 0시 20분께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당시 김민자는 남편을 잃은 슬픔에 연신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뒤를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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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고(故) 최불암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아내 김민자가 눈물을 삼키며 조문객들을 배웅하는 모습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민자는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았다. 그는 고인을 기리기 위해 빈소를 찾은 이들의 손을 꼭 잡고, 애써 눈물을 참은 채 담담한 표정으로 차분히 인사했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30일 0시 20분께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당시 김민자는 남편을 잃은 슬픔에 연신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뒤를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불암과 김민자는 4년간의 열애 끝에 1970년 결혼했다. 고인은 KBS 드라마 '정동마님'에 출연하던 김민자를 보고 첫눈에 반했으며, 그를 만나기 위해 연극 무대를 떠나 한동안 고사해 온 TV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을 정도로 아내 사랑이 지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불암은 2022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을 때도 김민자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고맙기만 하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나는 참 결혼 조건이 나빴다. 홀어머니를 모시는 무녀독남 외아들이었고, 가장 가난한 직업인 연극을 했다. 여자에게 호감을 받기 어려운 입장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아내가 나를 선택해 준 것은 일생을 가도 다 갚지 못할 것 같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처럼 56년을 함께하며 한결같은 사랑을 전한 남편을 떠나보낸 김민자의 눈물 삼킨 담담한 배웅에 깊은 슬픔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생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힘썼던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 엄수되며, 이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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