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옆자리 여성 '스파이 의혹'…중국 "터무니 없다"

한상우 기자 2026. 10. 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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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친분이 두터운 한 여성이 중국의 스파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 스파이 작전의 표적이 된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2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도 대변인을 통해 "젠슨 황은 매년 수천 명의 고객사 임원들과 만난다"며 "만약 특정 인물이 미국 산업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 미국 정부가 회사 측에 알렸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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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친분이 두터운 한 여성이 중국의 스파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터무니없는 음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한상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 스파이 작전의 표적이 된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2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젠슨 황에게 접근한 인물로 지목된 여성의 이름은 엘리스 황.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데이터업체 메가스피드의 임원으로, 젠슨 황과는 적어도 2024년 6월 이전부터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가스피드는 중국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 칩 일부를 중국으로 밀반입했다는 혐의로 2024년부터 미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특히 이 회사가 거래하는 말레이시아 업체가 2024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엔비디아 칩 등 인공지능 장비 48억 달러, 우리 돈 6조 4천억 원어치를 사들였는데 회사 규모에 비해 이례적으로 큰 거래라고 지적했습니다.

메가스피드 측은 수출 통제 규정을 준수했고 미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엔비디아도 대변인을 통해 "젠슨 황은 매년 수천 명의 고객사 임원들과 만난다"며 "만약 특정 인물이 미국 산업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 미국 정부가 회사 측에 알렸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음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해당 보도는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며, 중국을 음해하려는 시도일 뿐입니다.]

미중 AI 패권 갈등 속에 엔비디아를 둘러싼 스파이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오는 11월 중국 선전 에이펙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박태영)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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