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태원 참사 박제' 콜오브듀티 "머리 숙여 사과‥전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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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매달 1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기 게임 신작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의 영상을 그대로 사용했단 소식,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저희 보도 사흘 만에 미국의 게임 배급사가, "유족과 피해자,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고개 숙인다"며 공식사과하고, 문제의 영상도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보도 직후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또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즉각 영상 삭제와 사과를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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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전 세계에서 매달 1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기 게임 신작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의 영상을 그대로 사용했단 소식,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저희 보도 사흘 만에 미국의 게임 배급사가, "유족과 피해자,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고개 숙인다"며 공식사과하고, 문제의 영상도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혜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인한 가상의 한반도 전면전을 배경으로 한 신작 게임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4'.
MBC는 지난 27일, 이 게임의 일부 화면에, 4년 전 이태원 참사 영상이 그대로 사용됐다는 점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실제 게임 화면과 영상을 비교해 보면,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람, 이어 보이는 경찰의 통제선까지, 위치와 구도가 일치했고, 길거리에 줄지어 누운 사람들, 경찰 경광봉과 오른쪽 소방관의 옷이 역시 같았습니다.
MBC 보도 사흘 만에, 게임 배급사인 미국 '액티비전'이 공식사과했습니다.
MBC에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깊은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과 피해자,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은 모두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1월 12일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된 영상 자료는 전면 삭제 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보도 직후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또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즉각 영상 삭제와 사과를 요구해 왔습니다.
[이정민/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너무나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그런 순간들이거든요. 사실은 법적인 조치까지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았던 게 다행이라고…"
액티비전은 또,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어떠한 비극적 사건도 연상시키거나 아픔을 경시하려는 의도가 결코 없었다"고도 거듭 밝혀왔습니다.
유가족협의회 측은 게임업체의 조치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약속한 삭제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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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송지원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62063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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