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부발전, 스페이스X SI 발전소 운영정비 사업 노린다...‘지분 투자’는 막판 불발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6. 10.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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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SI'의 미국 현지 복합발전소 운영·정비(O&M)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회와 발전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스페이스X SI 복합발전사업'의 직접 투자의사를 철회하고 비투자 O&M 사업으로 방침을 변경해 사업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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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투자 대신 발전운영에 참여

한국중부발전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SI’의 미국 현지 복합발전소 운영·정비(O&M)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전소 운전과 유지보수 용역을 수주해 글로벌 빅테크 전력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30일 국회와 발전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스페이스X SI 복합발전사업’의 직접 투자의사를 철회하고 비투자 O&M 사업으로 방침을 변경해 사업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당초 단순 정비 용역을 넘어 지분 투자까지 병행하려 했지만, 스페이스X가 지난 2월 생성형 AI ‘그록’ 개발사인 xAI와 합병하며 자금 조달 필요성이 줄자 투자 제안은 접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초기 사업 추진시부터 운영·정비는 기본이고 투자까지 하는 사업으로 검토 중 스페이스X SI의 외부투자 불필요로 인해 운영·정비사업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분 투자는 철회됐으나 중부발전은 발전소 운전 경험을 앞세워 O&M 용역 수주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최근 전력 생산을 시작한 보령신복합 1호기에 스페이스X SI가 전력 공급용으로 도입하기로 한 것과 동일한 기종의 국산 380㎿급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해 가동 중이다. 동일한 설비를 실전 운전해 본 실증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 해외 O&M 수주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스페이스X SI에 380㎿급 대형 가스터빈 12기를 공급하기로 하고 최근 1호기를 출하했다. 중부발전은 향후 해외 가스발전 사업 방향에 대해 “미국, 중동 등의 지역에 국산 기자재와 동반진출 할 수 있는 가스발전사업에 투자, 운영·정비 수행 역할로 참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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