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윤우규 기자) 배우 최불암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배우 백일섭이 전한 그의 건강 상태와 쾌유를 바랐던 발언이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백일섭은 지난 3월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알토란'에서 당시 故 최불암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출처:MBN '알토란'
당시 백일섭은 연예계 선배들을 떠올리며 최불암에 대해 "연락도 없다. 전화도 안 받는다"며 "꼬치꼬치 물어볼 수도 없고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불암이 형이 툴툴 털고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최불암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오랜 친분은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출처:tvN '꽃보다 할배'
당시 최불암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백일섭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예상치 못한 최불암의 등장에 백일섭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유 형"이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백일섭은 최불암을 친근한 애칭으로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940년생인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아내인 배우 김민자와 자녀들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앞서 최불암은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14년간 진행해 온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고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나 최근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불암의 별세로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대표 형사 4인방이 모두 세상을 떠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공식 계정을 통해 "우리 시대의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며 "국민 배우 최불암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