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직원과 짜고 월세 부풀렸나…평택시, 삼성에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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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직원의 월세 부정수급 논란과 관련,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이를 도왔다는 의혹이 일었죠.
평택시청이 허위 계약서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지혜 기자, 지원금을 받은 직원뿐 아니라 허위 계약서를 써준 중개업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거죠?
[기자]
최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관할 지자체인 평택시는 다음달 중순까지 월세 부정수급과 관련된 공인중개사와 중개업소 명단을 공유해달라고 삼성전자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현재는 허위 계약서를 확보하지 못해 어느 중개업소가 관여했는지 특정할 수 없다는 게 평택시 설명입니다.
지자체는 공인중개사가 실제 거래 내용과 다르게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서로 다른 둘 이상의 계약서를 작성할 경우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자격정지나 등록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평택사업장 일부 직원에 월 최대 70만원의 월세를 지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공인중개사들이 면적 축소나 관리비 합산 등 월세 부풀리기로 직원의 지원금 부당 수령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앵커]
지역 부동산에 추가 영향이 없어야 할텐데요?
[기자]
이번 사안은 기업의 내부통제 실패에 그치지 않고 인근 지역 월세 시세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파장이 큽니다.
실제로 평택캠퍼스 인근 고덕동 원룸 월세가 중위값 기준 100만원에 가까워졌다는 통계도 있는데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는 우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 공인중개사들 1천8백여명에게 불법행위 근절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주거지원금 부정수급 관련 허위·이중계약서 작성시 업무정지나 등록 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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