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쉼표일까 마침표일까…'46살' 롯데리아 소공2호점, 일단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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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햄버거 프랜차이즈 1호점 폐점 후 그동안 명맥을 이어온 '2호점'이 문을 닫으면서 롯데리아 '소공동 시대'가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을 닫은 롯데리아 소공2호점은 1호점 폐점 후 '소공동' 역사를 함께한 매장이었다.
롯데리아 최초 매장이 2003년 문을 닫으면서 소공2호점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햄버거 프랜차이즈 점포의 역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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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트푸드 '소공동 명맥' 유지...롯데百 본점 리뉴얼에 철수 결정
신규 점포 출점 대신 롯데百 재단장 시기 맞춰 재입점 추진 가능성
운영사 롯데GRS "소공동 상권 포기한 것 아니다" 확대 해석 경계

국내 최초 햄버거 프랜차이즈 1호점 폐점 후 그동안 명맥을 이어온 '2호점'이 문을 닫으면서 롯데리아 '소공동 시대'가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긴 역사의 지점 영업을 종료했지만 브랜드 운영사는 신규 출점보다는 적합한 부지 조건이 갖춰지는 시기에 맞춰 재개점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 운영 중이던 롯데리아 소공2호점은 지난 7월 말 영업을 마친 뒤 철거 공사에 돌입, 2호점이 있던 자리는 현재 '롯데 코스모너지 광장' 재단장이 진행 중이다.
문을 닫은 롯데리아 소공2호점은 1호점 폐점 후 '소공동' 역사를 함께한 매장이었다.
◆ K-패스트푸드 명맥 '롯데리아 소공2호점' 철수…소공동 신규 점포 개설 'No'
1979년 10월 소공동에 첫 점포를 연 롯데리아는 이듬해인 1980년 4월 2호점을 냈다. 맥도날드는 1988년, 버거킹과 케이에프씨(KFC)가 각각 1984년 한국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롯데리아는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선구자 역할을 했다.
롯데리아 최초 매장이 2003년 문을 닫으면서 소공2호점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햄버거 프랜차이즈 점포의 역사를 이어왔다.
긴 역사에도 롯데백화점 소공점 지하 1층 일부 구역의 리뉴얼 계획이 추진되면서, 롯데리아 소공2호점은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점포 이동을 검토했으나 면적 등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서 소공2호점은 문을 닫는 선택을 했다.

주문 직후 받아든 햄버거 등은 한 층 아래에 마련된 전용 좌석 공간에서 식사가 가능했고, 냅킨을 추가로 요청하면 롯데리아 종업원이 곧바로 내주지 않을 정도로 물품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최근 롯데리아 소공2호점이 있던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아보니, 공사 상황을 알리는 안내문과 함께 내부 모습을 볼 수 없도록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가설 벽체가 설치되어 있었다.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는 "1호점은 백화점 밖에 있었고, 2호점은 지하철 개통 등으로 선보인 매장이었다"며 "1호점이 사라지고 소공2호점을 상징적으로 운영을 해왔는데 백화점 리뉴얼이 진행되면서 문을 닫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GRS가 소공동에 새 점포를 열어 명맥을 이어갈 수 있지만, 소공2호점은 로드샵이 아닌 유통 시설 내부에 입점한 인숍 형태다.
해당 상권에 동일한 거점을 찾을 수 있으나 대체 부지를 확보하지 않은 채 문을 닫은 것으로, 인근에는 롯데리아 영풍문고종각종로본점이 있어서 상권 중복에 대한 측면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 롯데백화점 본점 리뉴얼 완료 후 '재입점' 가닥
다만 소공2호점이 완전 문을 닫은 것은 아니었다. 롯데백화점 본점 내부 단장이 마무리되면 재입점을 통해 기존 상권에서의 재개장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다.
롯데GRS는 관계자는 "서울 소공동 상권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 자리에는 다른 상업 시설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백화점이 광장 운영을 계획한 것에 자리를 이전해 달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부지를 제안받았으나, 기존 매장 면적보다 작았다"며 "2년 뒤 백화점 광장 조성이 완성되면 다시 똑같이 (롯데백화점 본점) 안에 들어갈 예정으로, 백화점 안과 밖의 매장을 다른 상권으로 보기 때문에 다시 입점할 수 있는 사이트(공간)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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