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만의 우승'에 학교까지 휴교! 법정에서도 유니폼 허용…밀워키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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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지역 공립학교가 휴교를 결정하는 등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미국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밀워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앞두고 학교 수업까지 취소하는 등 본격적인 축하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로 돌아온 밀워키가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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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우승 퍼레이드 앞두고 공립학교 휴교 결정
법원도 특별 복장 허용…기념 행사 입장권 대기만 3만4000명

(MHN 황혜성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지역 공립학교가 휴교를 결정하는 등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미국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밀워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앞두고 학교 수업까지 취소하는 등 본격적인 축하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밀워키는 지난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밀워키의 우승은 지역 팬들에게 더욱 특별하다. 구단은 1969년 시애틀 파일럿츠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뒤 이듬해 밀워키로 연고지를 옮겼다. 이후 1982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로 돌아온 밀워키가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특히 밀워키 공립학교(MPS)는 30일(현지시간) 예정된 우승 퍼레이드에 맞춰 관할 학교와 교육청 사무실을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교육청은 공식 안내문을 통해 밀워키의 역사적인 우승을 지역사회와 함께 축하한다면서도, 대규모 퍼레이드에 따른 운영 및 안전상의 영향을 고려해 휴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정규수업은 물론 방과 전후 프로그램과 대부분의 교육청 운영 활동도 진행되지 않는다. 다만 일부 필수 시설관리 인력은 정상적으로 근무하며, 고등학교 포스트시즌 체육 행사는 예외적으로 진행된다.
우승 퍼레이드는 현지시간 30일 오전 10시 밀워키 도심의 위스콘신 애비뉴에서 시작된다. 이후 도심을 통과해 미시간호 인근 헨리 마이어 페스티벌 파크에서 우승 기념 행사와 팬 축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를 향한 팬들의 열기도 뜨겁다.
AP통신에 따르면 한 팬은 우승 기념 행사 입장권을 확보하기 위해 오전 8시부터 온라인 대기열에 접속했지만, 이미 자신의 앞에 약 3만4000명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도심에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지 경찰도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심지어 인근 법원에서도 이례적인 조치가 나왔다.
밀워키와 인접한 워키샤 카운티의 마이클 맥스웰 판사는 우승 퍼레이드가 끝날 때까지 법원 직원과 소송 당사자, 변호사 등이 밀워키 브루어스 관련 의상을 착용해도 법정 복장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우승의 열기는 월드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열린 탬파베이 원정 구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트로피카나 필드에는 수천 명의 밀워키 팬들이 몰려들었고, 일부 구역에서는 홈팀 탬파베이 팬들과 맞먹는 규모의 응원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히자 밀워키 팬들은 원정 관중석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같은 시각 밀워키에서도 수많은 팬들이 승리를 축하했다.
한편 밀워키라는 도시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것은 1957년 이후 69년 만이다. 당시에는 현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신인 밀워키 브레이브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후 브레이브스가 1966년 애틀랜타로 연고지를 옮긴 뒤 밀워키 시민들은 오랫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다려야 했다.
57년 만의 구단 첫 우승과 69년 만의 도시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 밀워키는 이제 학교와 법원까지 동참하는 대규모 축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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