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北 IT인력 가상자산 급여 받아 러시아서 현금화"

유동현 2026. 10. 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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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이 급여로 받은 스테이블코인을 이더리움으로 바꿔 러시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현금화한 자금 흐름이 확인됐다.

30일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 IT 인력의 가상자산 지갑에는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약 2주 간격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입금됐다.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IT 인력의 파견업체인 압록강기술개발회사와 연관된 자금이 러시아인 조력자의 지갑으로 유입된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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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유동현 기자 =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이 급여로 받은 스테이블코인을 이더리움으로 바꿔 러시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현금화한 자금 흐름이 확인됐다.

30일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 IT 인력의 가상자산 지갑에는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약 2주 간격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입금됐다.

이 자금은 이더리움으로 전환돼 제재 대상 기관과 연관된 지갑을 거친 뒤 러시아인 조력자에게 전달됐고, 러시아 거래소 가란텍스(Garantex)에서 현금화됐다.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IT 인력의 파견업체인 압록강기술개발회사와 연관된 자금이 러시아인 조력자의 지갑으로 유입된 사실도 확인했다.

해당 지갑에서는 일반 가상자산 거래소와 제재 대상 거래소로 자금이 이동한 내역이 포착됐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8일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과 자금세탁을 지원한 개인 10명과 기관 1곳을 제재했다.

제재 대상에는 가상자산 환전을 도운 러시아인들과 북한 IT 인력 조직을 관리한 북한인들이 포함됐다.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IT 인력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허위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에 대응하거나 AI 사진과 딥페이크 영상으로 신분을 숨기는 등 취업 사기 수법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북한 정권의 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자금원으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yu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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