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빠도 못한 일”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목욕탕 데려간 남편에 결혼 결심(편스토랑)[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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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가 11년 만에 재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윤아는 "민이가 친아빠한테 겪지 못한 걸 남편을 통해 겪으니까 말할 수 없는 마음의 움직임이 엄청 크게 생기더라. 저한테 되게 노력을 많이 했다. 민이가 너무 좋아하게 되니까 삼촌을 기다리게 됐다. 삼촌이 앉아 있으면 항상 옆에 붙어서 기대 있다"라며 "어느 순간 민이가 삼촌을 보면서 '우리 가족'이라는 거다. 만약에 내가 결혼한다면 이런 사람이랑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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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오윤아가 11년 만에 재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0월 2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최근 재혼한 오윤아가 출연했다.
3년 만에 ‘편스토랑’에 출연한 오윤아는 그 사이 변화를 공개했다. 예전보다 훨씬 의젓해진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민이는 20살에 장애인 프로 수영팀에 입단해 선수로 활동 중이었다.
오윤아는 “‘편스토랑’에 그동안 민이가 수영을 좋아했던 영상들을 보시고 수영 선수를 제의를 해주셨다”라며 입단 테스트 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윤아는 “민이가 첫 월급을 받았는데 너무 뭉클한 거다. 스무살이 되자마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라고 감격했다.
재혼 소식도 전해졌다. 오윤아는 “좋은 분을 만나게 돼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저도 제가 새출발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평생 아이랑만 둘이 살 생각이었는데 지금 셋이 같이 살고 있다. 어머니가 시골에 가시고 남편이 들어왔다”라고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남편’이라는 호칭에도 쑥스러워하던 오윤아는 남편은 4살 연하인 1984년생으로 애칭은 연애할 때부터 ‘여보’였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처음에 소개로 만났는데 그때는 친구였다. 만날 생각조차 안 하고 있었는데 ‘누나는 나 같은 남자를 만나야 해’라고 하더라”라고 연애 시절 직진했던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오윤아는 신김치를 사랑하는 남편 때문에 입맛까지 바뀌었다. 남편의 입맛에 맞춰 정성스럽게 요리하던 오윤아는 처음에는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업었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누굴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남편은 저를 만나지 않았을 때부터 민이한테 너무 잘해줬다”라며 “민이를 데리고 대중목욕탕에 간 거다. 우리 아빠도 한 번도 데려가 보지 못 했는데, 민이가 대중목욕탕에 처음 갔다. 거기서 민이가 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욕탕 안에서도 그런 경험을 처음 하니까 굉장히 행복했었나 보다. 남편이 민이를 보자마자 목욕탕에 데려간 건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본인이 아들로 생각하면서 아이를 데려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오윤아는 남자아이라 자신이 챙겨주기 어려웠던 부분까지 남편이 세심하게 챙겨줬다고 전했다. 민이가 스스로 양치하고 머리를 감게 된 것도 남편이 가르쳐 준 덕분이었다고. 이어 오윤아는 스키장까지 찾아와 땀을 뻘뻘 흘리며 덩치가 큰 민이를 이끌어주는 모습에도 마음이 열렸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민이가 친아빠한테 겪지 못한 걸 남편을 통해 겪으니까 말할 수 없는 마음의 움직임이 엄청 크게 생기더라. 저한테 되게 노력을 많이 했다. 민이가 너무 좋아하게 되니까 삼촌을 기다리게 됐다. 삼촌이 앉아 있으면 항상 옆에 붙어서 기대 있다”라며 “어느 순간 민이가 삼촌을 보면서 ‘우리 가족’이라는 거다. 만약에 내가 결혼한다면 이런 사람이랑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다”라고 설명했다.
그 시기에 오윤아는 시부모를 만났다. 오윤아는 “민이를 보여드렸더니 아버님이 민이를 너무 따뜻하게 안아주시는 거다. 뻥튀기 좋아한다는 걸 얘기했는데 기억하시고 그걸 사다 놓으셨다. 애들한테는 말을 많이 시켜줘야 한다면서 말을 시키고 ‘좀만 하면 쟤 다 될 것 같은데?’라고 하셨다. 어머니는 말할 것도 없고 천사 그 자체다. 내가 이런 분을 어떻게 또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고 시부모님을 보고 나서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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