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별세…"퇴원하면 막걸리 한잔" 병상서 남긴 마지막 약속 먹먹

이지현 2026. 10. 3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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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불암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 6월 병상에서 전했던 마지막 근황이 다시금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당시 최 장관은 "건강이 불편해 입원 중인 우리의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을 찾아뵙고 정중히 문안인사를 드렸다"며 병상에 누워 있는 최불암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최불암은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월 공개된 병상 사진은 그의 건강을 걱정하던 대중에게 전해진 근황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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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최불암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 6월 병상에서 전했던 마지막 근황이 다시금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당시 그는 건강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잃지 않았고, 퇴원 후 막걸리 한잔을 기약하기도 했다.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29일 밤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이에 지난 6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입원 중이던 최불암을 병문안한 사실을 알린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최 장관은 "건강이 불편해 입원 중인 우리의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을 찾아뵙고 정중히 문안인사를 드렸다"며 병상에 누워 있는 최불암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병문안은 같은 달 11일 이뤄졌으며, 당시 병실에는 최불암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최 장관은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요즘 세상사에 대한 이야기부터 예술, 종교까지 많은 말씀들을 들려주시며 저를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다"며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많이 안심됐다"고 전했다.

특히 최불암이 퇴원 후의 만남을 약속했다는 일화가 눈길을 끈다. 최 장관은 "최불암 선생님이 머잖아 퇴원하면 술 한잔하자고도 하셨다. 저는 주저 없이 막걸리를 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 모친께서 운영하셨던 주점 '은성' 이야기를 꺼내니 무척 환하게 웃으셨다"며 "'은성'은 오래전 가난한 예술가들의 아지트라 불리던 곳"이라고 회상했다.

건강을 회복한 뒤 다시 만나 술잔을 기울이자던 약속. 당시에는 쾌유를 기대하게 했던 따뜻한 대화였지만,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지금은 더욱 가슴 아픈 장면으로 남게 됐다.

앞서 최불암은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오랜 시간 진행해 온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무려 14년 동안 전국 곳곳을 누비며 서민들의 삶과 밥상을 전했던 그였기에 방송 하차 소식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최불암은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월 공개된 병상 사진은 그의 건강을 걱정하던 대중에게 전해진 근황 중 하나였다.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 반장부터 '전원일기'의 김 회장까지, 수많은 작품을 통해 국민 곁을 지켜온 최불암. 평생 따뜻한 웃음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사랑받았던 '국민 아버지'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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