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상생협의회 공식 출범…관광지 할인·철도망 확충 맞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상생협의회는 29일 여수세계섬박람회 대회의실에서 창립회의를 열고, 7개 자치단체장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영민 고흥군수가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참석자들은 동부권 주요 관광시설 입장료 상호 할인, 대표축제 공동 홍보 등 상생협력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각 시군별로 문화·관광시설 3~5곳을 선정해 동부권 주민에게 입장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대표축제 1개씩을 선정해 공동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7개 시군은 공동 발전을 위한 9건의 공동건의도 채택해 건의문에 서명했다. 주요 건의에는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및 국제공항 승격, 율촌미래첨단 국가산단 지정 및 특별법 개정, 2027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 지원(순천시), 보통교부세 감액분 보전, 통합특별시 동부권 연계 고속도로 신설(구례군), 지리산권 케이블카 노선 단일화 지원(구례군), 2031 곡성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수상레포츠단지 조성(곡성군), 고흥 우주선철도 건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고흥군은 경전선 벌교역에서 고흥읍, 녹동항까지 46.8㎞를 연결하는 '고흥 우주선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제안했다. 이는 우주항공산업 핵심 거점을 연결하고 동부권을 하나의 광역 산업·생활권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7개 시군이 철도 교통망 확충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동부권 7개 시군이 지닌 고유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협력할 때 더 큰 시너지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동부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