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靑 국감서 '경기성남라인·황제골프·ETF' 공방…'김태규 참여' 파행도(종합)

이기림 기자 손승환 기자 2026. 10. 30. 0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는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경기·성남 라인 인사 개입' 의혹과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골프 의혹'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문제와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국감 참여 및 운영위원직 사임 문제 등에 대해서도 격돌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감에서 이재명 정부 인사 관련 "'경성공대'(경기·성남·공소취소·대장동 변호사)라고 이야기한다"며 "이런 것들이 시중에 팽배하게 돌고 있다는 걸 대통령비서실장이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이재명 정부 인사는 경성공대" 與 "尹정부, 충암파 동창회"
李대통령 차남 관저 거주·청와대 관저 이전 문제 등 놓고도 신경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9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손승환 기자 = 여야는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경기·성남 라인 인사 개입' 의혹과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골프 의혹'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문제와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국감 참여 및 운영위원직 사임 문제 등에 대해서도 격돌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감에서 이재명 정부 인사 관련 "'경성공대'(경기·성남·공소취소·대장동 변호사)라고 이야기한다"며 "이런 것들이 시중에 팽배하게 돌고 있다는 걸 대통령비서실장이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 오른 양부남·박균택 민주당 의원이 이 대통령 변호를 맡은 이력을 거론하며 "경성공대 외에는 이재명 정부 인사 라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창회를 했고, 충암파 동창회로 인사 구성하고 계엄도 같이 했던 사람들이 경성공대 단어를 만들어 비판하는 건 황당하다"라며 "우리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준으로 한다는 인사원칙을 비서실장이 명확하게 세워달라"고 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김현지, 정진상 등 이른바 경기·성남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 강훈식 전 비서실장의 인사검증 책임,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관여한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정책 결정 과정,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의 위원회'까지 확인해야 할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며 "그런데 관련 증인을 민주당은 모두 거부했다"라고 비판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귀를 막고 있다. 2026.10.29 ⓒ 뉴스1 신웅수 기자

또한 이 대통령이 지난 16일 제주도를 방문했던 당시 골프장이 있는 제주도 특정 식당을 중심으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는 의혹과 김혜경 여사에게 제기된 '황제 골프' 의혹을 놓고도 여야 간 충돌이 벌어졌다.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은 "김혜경 여사의 태릉CC 이용 논란까지 대통령실이 연일 황제 골프 논란"이라며 "이쯤 되면 태릉CC를 대통령 골프 유산물로 지정해 영구 보존하라"라고 지적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내로남불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지난 정권 때 윤석열 대통령 골프친다고 하니까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도 실수할 수 있는데, 실수 인정하고 사과하면 된다. 왜 국민을 속이고 능멸하려 하냐'고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예전에 한 말을 청와대와 민주당에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고 했다.

전은수 민주당 의원은 "골프 비용은 대통령 자비로 냈고, 사적인 비공개 휴일 일정에 골프를 친 걸 정치적 공방 소재로 삼는 게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당시 환율 상승 요인이었기 때문에 (도입 관련) 고민했던 것 같은데,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많은 분의 견해"라며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금융당국이나 정부가 좀 더 면밀히 예측했으면 좋았겠다란 아쉬움은 없었나"라고 말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의 정책결정권자가 누구인지 너무나 잘 알 건데, 마치 남 일처럼 (이 대통령이) '누군가는 결정했을 것'이라고 하니 국민에 염장을 지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직접 손실이 6조 3000억 원, 국밍년금 리밸런싱 유예 후 발생한 평가손실이 180조 원"이라며 "김용범(전 청와대 정책실장)이란 분이 주범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김태규 의원의 운영위원 사임 및 국감 참여 문제로 두 차례 파행을 빚었다.

민주당은 전두환·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내란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언급한 김 의원에게 운영위원직 사임과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국감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운영위원장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간사 협의를 위한 정회를 했으나, 김 의원은 재개 후 사과하지 않으면서 고성이 오가 다시 정회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들에게 "청와대 방탄 국감에 놀아날 생각이 없다. 민주당이 시간을 끌수록 우리 당은 밤샘 국감, 철야 국감으로 맞서겠다"고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유감이다. 김 의원이 사과하지 않고 퇴장하지 않는다면 이 과정에 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운영위는 여야 간사 간 김 의원이 남은 국감에 불참하는 것으로 협의하며 재개됐다.

한편 여야는 이 대통령 차남의 관저 거주 문제, 청와대로의 관저 이전 문제,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대응 문제, 자료 제출 문제, 업무보고 서면 대체 문제 등에 대해서도 충돌했다.

국감은 29일 오후 2시 28분 시작해 30일 오전 12시 19분에 종료됐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