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신라젠 의혹, 주장한 사람이 증명해야···매년 책 팔아 돈 벌었다”

유시민 전 의원은 신라젠 연루 의혹에 대해 “주장하는 분들이 증명해야 한다”며 “누가 지구와 달 사이에서 본차이나 찻주전자 하나가 지구를 공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 누가 증명해야 하느냐. 주장한 사람이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진술서가 어쨌다, 뭐가 어쨌다 하는 건 다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해석이니까 마음대로 뜯으시라. 뭔가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있음을 본인들이 증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가 그 찻주전자가 없다는 걸 증명할 필요는 없다. 없는 걸 어떻게 증명하느냐”고도 했다.
“상당한 자산가라는 소문이 있다. 500억 원 정도 되느냐”고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그럼 100억 원 정도는 되느냐”고 묻자, 유 전 의원은 “100억 원은 안 된다. 그 반도 안 된다”고 답했다. 재산 공개 요구에는 “재산을 정확히 알려면 공직자가 되거나 대통령 후보로 나서야 한다”며 “누가 그걸 알 필요도 없고 제가 그걸 알려야 할 사람도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유 전 의원은 “2013년 정치를 은퇴할 때까지 저축이란 걸 해 본 적이 없다. 그냥 한 해 한 해 그렇게 살았다”며 “이제는 노후 대비도 해야 하고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 하니까 돈을 좀 벌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책을 한 권씩 썼다. 하다못해 개정판이라도 냈다”며 “그 책들이 꽤 괜찮게 나갔기 때문에 세금 낼 거 내고 열심히 저축했다. 그렇게 집도 장만했다”고 말했다. “제가 국내 필자 중에서 책을 꽤 많이 판 필자에 속한다”고 했다.
유 작가는 “작년, 재작년까지는 주식을 가져 본 적이 없다. 예금만 좀 있었다”며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키고 정권 교체가 확실해졌다. 이재명 후보가 주가지수 5000을 공약했고 잘할 것 같았다. 그걸 믿고 예금을 조금 헐어서 생애 처음으로 주식을 가져 봤다”고 했다.
그는 “그때 코스피가 3000도 안 됐다. 2000대였다. ETF도 조금 사고 반도체 주식도 조금 샀다. 그냥 시험 삼아 해 본 정도”라며 “투자액이 얼마 안 돼서 수익률은 높은데 수익금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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