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우크라 3자협상 재개 여전히 미정…러, 날짜 확정 미뤄(종합)

유철종 전문위원 권영미 기자 2026. 10. 29.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실무협상 일정이 좀처럼 확정되지 않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월 초순 협상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측은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아부다비 협상 아직 준비 단계"…젤렌스키 "11월 6~10일 개최 희망"
왼쪽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2025.8.23 ⓒ AFP=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권영미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실무협상 일정이 좀처럼 확정되지 않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월 초순 협상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측은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르인포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11월 6~10일 사이에 3자 회의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같은 날 공개된 영국 대중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도 3자 실무협상이 11월 1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측의 일정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11월 3일 이후 협상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러시아 측은 협상이 아직 준비 단계라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타스통신에 "현 단계에서 아부다비 협상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러한 접촉을 갖기로 잠정적인 양해가 있었고, 아부다비가 개최 장소로 거론된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우리는 아직 준비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긴밀하고 집중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도 이날 3자 협상 일정에 대해 "날짜는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11월 4일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전장 상황과 전반적인 정세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11월 10일을 협상 날짜로 거론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다"며 "11월 중순, 11월 10일대라는 시기를 언급한 적은 있지만 정확한 날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협상이 11월 4일 열릴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역시 모스크바·워싱턴·키이우 대표들이 참여하는 아부다비 3자 협상 날짜가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만 밝혔다.

3자 실무협상 일정이 좀처럼 확정되지 않는 가운데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점령지 영토 획정 문제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당사국 간 이견이 커 협상 개최가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cjyo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