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방산 납품 줄며 3분기 영업익 ‘반토막’ 난 45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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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자회사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이익은 늘었지만, 주력인 지상방산 부문에서 납품 물량이 줄며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한화에어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943억원, 영업이익 4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오션도 고수익 상선 비중이 커지며 매출은 13% 증가한 3조4139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485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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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K9·천무 인도하는 4분기 회복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자회사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이익은 늘었지만, 주력인 지상방산 부문에서 납품 물량이 줄며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한화에어로는 폴란드 수출 물량 인도가 집중되는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에어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943억원, 영업이익 4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46% 줄어든 성적이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61.1% 밑돌았고, 매출도 전망치에 18.6% 못 미쳤다. 직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67% 줄었다. 순손실은 36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상방산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6% 줄어든 217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1조2455억원으로 41% 감소했다. 특히 수출 매출이 지난해 3분기 1조1970억원에서 올해 3분기 5936억원으로 절반 수준이 됐다. 국내 매출도 같은 기간 9129억원에서 6519억원으로 줄었다. 국내외 납품이 모두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7.1%에서 1.7%로 낮아졌다.
주요 방산 물량의 납품이 2분기와 4분기에 쏠린 영향이 컸다. 일부 물량은 2분기에 앞당겨 납품했고, 폴란드 K9 자주포 2차 계약 등 주요 사업의 인도는 4분기에 집중돼 있다. 한화에어로는 4분기 폴란드 K9과 다연장로켓 천무의 2차 계약 물량 인도가 본격화하고, 이집트·호주 K9 사업이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이미 수주한 물량의 생산이 본격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납품할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분기 말 약 35조원으로, 수출 비중이 74%를 차지했다. 8월에는 스페인 인드라시스템스와 K9 수출 실행계약을 맺어 서유럽에 진출했다. 이어 9월 크로아티아와 약 6400억원 규모의 천무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 내 천무 도입국은 4개국으로 늘었다. 스페인 계약은 이번 수주잔고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도 8월 미 육군 차세대 기동전술포(MTC) 사업의 시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이 늘었지만 엔진 사업 손실이 커지며 적자 전환했다. 군수 물량 증가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난 659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기어드터보팬(GTF) 엔진 인도 증가에 따른 공동개발(RSP) 사업 손실 227억원이 반영되면서 2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자회사들은 방산과 상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매출 증가로 매출 8316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0%, 60% 늘었다. 한화오션도 고수익 상선 비중이 커지며 매출은 13% 증가한 3조4139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485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는 관계자는 “3분기는 인도 일정 조정 및 일회성 비용 등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대전사업장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여 생산 차질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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