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천시, 인현동 참사 희생자 보상·범죄 피해 지원 강화…“재난 안전 관리 총력”

박예진 기자 2026. 10. 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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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IDC센터 기자 간담회 개최
내년 상반기 참사 피해자 보상
팔미도·학생교육회관서 추모
구월동 흉기 피해자 긴급 지원
핼러윈 앞두고 안전 관리 강화
29일 오전 인천시청 IDC센터 영상회의실에서 심연삼 시 시민안전본부장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요 시책과 현안, 시민 체감 사업 추진 방향 및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인천시가 재난·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 지원과 각종 안전사고 대응 체계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심연삼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29일 시청 IDC센터(인천데이터센터) 영상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현동 화재 참사 추모 사업과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핼러윈 대비 다중운집 인파 안전 관리, 대설·한파 대응 등 주요 시책을 설명했다.

시는 인현동 참사 희생자로 인정된 고 이지혜씨에 대한 보상금을 내년 상반기 중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제물포구와 피해자 간 협의가 진행 중이며 보상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지급 여부와 금액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인현동 참사 27주기를 맞아 30일 팔미도 인근에서 해상 추모제를 개최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시교육청 주관 추모식이 진행된다.

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범죄 피해자와 가족에게 생계비와 학자금, 의료·법률·상담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관련 사업비는 1억8000만원이다. 

특히 최근 발생한 구월동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에 대해서는 치료비 등 약 1억원 규모 긴급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치료비를 병원에 직접 지급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인천지방공소청은 중상자 1명에 대해 긴급구조금 약 5000만원과 긴급생활안정비 35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

다만 현재 인천시민안전보험에는 강력 범죄로 인한 상해 보장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 시는 해당 항목을 추가할 경우 보험료 부담에 비해 지원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활용한 직접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 밀집 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시는 부평 문화의거리와 테마의거리를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하고 내달 1일까지 특별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관계기관 간 비상 연락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시는 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운영한다.

대설에 대비해 결빙 취약 구간 117개소와 적설 취약 구조물 121개, 제설 취약 구간 301개소를 집중 관리한다.

한파 대응책으로는 취약 노인 1만6262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 임시 주거 등을 지원한다. 한파쉼터 931개소와 안심숙소 20개소, 응급대피소 19개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심 본부장은 "시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자세로 선제적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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