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치즈케이크 팩토리 설전에 매달려…경제엔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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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식당 '치크케이크 팩토리'를 둘러싸고 설전을 주고받은 데 대해 트럼프 진영이 경제 문제에 집중 안 하고 딴지를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지원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름 대신 "백악관에 있는 사람"이라고 부르며 "지금 백악관에 있는 그 사람이 이런 문제들(이란 전쟁, 고물가)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쓰고 있다고 정말 생각하느냐"며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집을 고치는 데 아주 집중하고 있다. HGTV(미국의 주택 개조 전문 방송)에 나가야 할 사람"이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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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조지아주서 재선 도전 현역 오소프 의원 지원 유세
![[모로우=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모로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인 민주당 존 오소프 상원의원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10.29.](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9/newsis/20261029151249295geen.jpg)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식당 '치크케이크 팩토리'를 둘러싸고 설전을 주고받은 데 대해 트럼프 진영이 경제 문제에 집중 안 하고 딴지를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 시간)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모로우 민주당 지원 유세에서 이같이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들(트럼프 진영)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그 농담 하나에 정부 차원 대응력을 총동원했다"며 "내가 이 사람들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없으므로 차라리 언론과 여러분이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 참모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비판이 합세한 데 대해 "나는 팀 가이트너에게 그런 말을 하라고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이트너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미국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으로 화려한 실내 디자인과 금색 장식, 장식용 기둥 등으로 유명하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지원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름 대신 "백악관에 있는 사람"이라고 부르며 "지금 백악관에 있는 그 사람이 이런 문제들(이란 전쟁, 고물가)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쓰고 있다고 정말 생각하느냐"며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집을 고치는 데 아주 집중하고 있다. HGTV(미국의 주택 개조 전문 방송)에 나가야 할 사람"이라고 조롱했다.
그는 또 "백악관을 마치 사담 후세인(이라크 전 독재자)이 치즈케이크 팩토리 식당을 차려놓은 것처럼 만들어 놨다"며 "그가 여러분의 물가를 낮추는 데 관심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모로우=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모로우 지원 유세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인 민주당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0.29.](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9/newsis/20261029151249447qdkf.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반격에 나섰다.
그는 지난 26일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미시시피주로 출발하기 전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전 대통령 발언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곳(백악관)을 치즈케이크 팩토리라고 말한 건 당신이 왜 형편없는 대통령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같은 사람들은 (백악관) 정문을 지나면서 부서진 벽돌을 방치할 것"이라며 "그는 수년 동안 청소되지 않은 벽에 묻은 먼지와 오물을 눈치채지 못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에서 상원의원 선거 재선을 노리는 현역 존 오소프 의원 지원 유세를 했다. 조지아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현역 오소프 의원이 공화당 마이크 콜린스 하원의원을 여론조사 평균 8%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지아 주지사 선거는 접전 양상이다. 조지아에서는 임기 제한으로 물러나는 브라이언 켐프(공화) 주지사 후임을 놓고 공화당 소속 억만장자 릭 잭슨이 민주당 키샤 랜스 보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과 맞붙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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