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보은인사·채용비리' 공방(종합)

한귀섭 기자 이종재 기자 2026. 10. 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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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보은인사 의혹과 과거 강원랜드 채용 개입 전력 등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먼저 엄기성 의원(국민의힘·철원)은 염 후보자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가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로 지명된 과정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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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29일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대현 의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도의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이종재 기자 =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보은인사 의혹과 과거 강원랜드 채용 개입 전력 등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29일 도의회에서 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염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강원도 곳곳의 관광자원을 연결해 일상에서 찾는 강원관광을 만들겠다"며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과 전문성, 강원관광의 미래에 대한 책임성을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먼저 엄기성 의원(국민의힘·철원)은 염 후보자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가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로 지명된 과정을 문제 삼았다.

엄 의원은 "불과 7개월 사이에 출마 선언과 탈당, 상대 후보 공개 지지, 산하기관 대표이사 후보 지명으로 이어졌다"며 "누가 보더라도 정치적 보은인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이사 자리가 제23대 총선 출마를 위한 버스정류장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며 향후 정치활동 계획도 따져 물었다.

이에 염 후보자는 우 지사를 지지한 배경에 대해 "제가 이루지 못했던 강원도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끌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표이사의 임기와 관광 구상을 실현할 여건이 보장된다면 관광재단에 뼈를 묻고 싶다"고 답했다.

과거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박대현 의원(국민의힘·화천)은 염 후보자가 강원랜드 채용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징역 1년을 확정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윤리적 적격성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 채용에 부당하게 관여해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이 직원 채용에 대한 임명권을 갖는 기관장으로 가는 데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느냐"며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겠다는 취지와 특정인의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염 후보자는 "사법부의 판단을 법리적으로 인정하고 수용했기 때문에 1년을 복역했다"면서도 "윤리적·도덕적 측면과 국회의원의 역할 및 기능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원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정책의 실효성을 둘러싼 질의도 이어졌다.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속초)은 강원관광의 고질적인 문제로 당일치기 관광과 낮은 관광 소비액을 지목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강원관광의 가장 큰 문제는 관광객이 찾아와도 숙박하지 않고, 충분한 소비 없이 떠나는 당일치기 관광이 많다는 점"이라며 기존 관광정책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감소 추세를 지적하면서 방문 목적과 관광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관광상품 개발과 유치 전략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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