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한지영 기자) 일본 방송인 다마카와 도오루(玉川徹)가 생방송 도중 노숙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사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아사히 '하토리 신이치 모닝쇼'에서는 가을철 탈모의 원인과 예방법을 다뤘다.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 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다마카와는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면 노숙인은 모두 대머리여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채널 '法しか勝たん ! 玉川徹と七人の弁護士 produced by 弁護士ドットコム'
그는 "그렇게 더러운 생활을 하는데도 머리숱이 풍성한 사람이 있지 않느냐"며 해외에서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진행자인 하토리 신이치(羽鳥慎一)가 노숙인의 머리 감는 빈도를 언급하자 다마카와는 "거의 감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후 방송이 끝나기 직전 다마카와는 "제 발언 중 노숙인분들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출처:채널 'BSAsahi'
그러나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공중파 방송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비하하는 표현이 나왔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과거 부적절한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만큼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마카와는 지난 2022년 9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가 낭독한 추도사에 광고대행사 덴쓰가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 덴쓰는 국장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다음 날 방송에서 자신의 발언이 사실과 달랐다며 사과했다. 다마카와는 이후 TV아사히로부터 출근 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았다.
출처:채널 'BSAsahi'
1963년생으로 올해 63세인 다마카와는 TV아사히 출신 방송인이다. 그는 '하토리 신이치 모닝쇼'에 고정 출연해 거침없는 화법과 소신 있는 의견으로 인지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