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시공 협상 결렬에...원전 생태계株 집단 쓰나미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6. 10. 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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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 간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관련 시공계약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원전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작년 말 두코바니 원전 사업 관련해 약 5조6000억원 규모 주기기 수주를 확보해뒀으나, 시공 수주가 무산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한수원은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이하 시공사)과 진행해 오던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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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주가 20% 넘게 폭락
두산에너빌리티도 10% 내려
원전 업계 전반에 충격 퍼져
체코의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 간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관련 시공계약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원전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대우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44% 폭락한 1만1210원에 거래됐다.

한수원이 협상 종료를 공식화하면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 수주가 사실상 무산된 영향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38% 내린 5만3800원에 거래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작년 말 두코바니 원전 사업 관련해 약 5조6000억원 규모 주기기 수주를 확보해뒀으나, 시공 수주가 무산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한수원은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이하 시공사)과 진행해 오던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기존 시공사와 공동협력협약을 종료하는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준비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은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천㎿(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규모는 약 4천70억코루나(약 25조원)에 달한다.

작년 6월 한수원이 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연초부터 대우건설의 시공 하도급 계약 수주 가능성이 주가를 밀어올린 바 있다. 시장에서는 대우건설 수주액을 사업비의 10~20%인 3조~5조원 규모로 추정해왔다.

그러나 시공 협상이 결렬되면서 수주 가이던스에 대형 공백이 생긴 데다 이를 레퍼런스로 한 추가 원전 수주 기대감에도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전주를 둘러싼 투심이 얼어붙으면서 새 시공사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건설(-9.63%)을 비롯해 한전기술(-9.25%) 등 원전주가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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