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프로, 中서 29% 급증…美·日은 부진

박혜원 기자 2026. 10. 29.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 아이폰18 프로 시리즈가 출시 초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작보다 3%가량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중국의 호조가 견조한 수요인지, 아니면 수요를 앞당겨 쓴 것인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분명해질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판매량의 회복 여부, 그리고 43주차에 출시되는 아이폰 듀오가 프로맥스 수요를 잠식하지 않고 추가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판매량 전작 대비 3.1% 증가
美·日 가격 인상 부담에 판매 감소…프로맥스 비중도 하락
연말 성수기 변수는 中 수요 지속 여부·아이폰 듀오 효과
애플 아이폰18 프로 시리즈가 출시 초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작보다 3%가량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판매량이 29%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지만 미국과 일본에서는 오히려 판매가 줄었다. 지역별 판매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최근 출시된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연말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아이폰17 프로 시리즈 지역별 판매 추이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스마트폰 주간판매 트래커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의 출시 후 첫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의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판매 증가세는 중국이 주도했다. 중국의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9% 늘었다. 지난해보다 제품 공급이 원활해진 데다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경쟁 플래그십 모델의 가격을 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판매 증가율은 크게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미국과 일본에서는 전작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 두 시장 모두 가격 인상이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전작과 비교해 기능이나 디자인에서 뚜렷한 개선을 체감하지 못한 점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엔화 약세에 따른 가격 인상 부담이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상위 모델인 아이폰18 프로맥스의 판매 비중도 소폭 줄었다. 출시 초기 3주간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판매량에서 프로맥스가 차지한 비중은 5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17 프로맥스의 57%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가격 인상과 함께 인도·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프로 모델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말 성수기 판매를 좌우할 변수로는 중국의 수요 지속 여부와 아이폰 듀오 출시 효과가 꼽힌다. 중국의 초기 판매 호조가 실제 교체 수요 확대로 이어질지, 출시 초반에 수요가 집중된 결과인지에 따라 향후 판매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아이폰 듀오가 기존 프로맥스 구매 수요를 흡수할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지도 관건이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중국의 호조가 견조한 수요인지, 아니면 수요를 앞당겨 쓴 것인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분명해질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판매량의 회복 여부, 그리고 43주차에 출시되는 아이폰 듀오가 프로맥스 수요를 잠식하지 않고 추가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이번 출시는 작년 메모리발 가격 인상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우 강한 판매를 기록한 아이폰17 시리즈 이후에 나온 것이라 전반적인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한 자릿수 수준의 판매량 성장조차 애플에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Copyright © IT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