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현역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 “BTS 정국 무대보다 벌떡”

홍세영 기자 2026. 10. 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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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현역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이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무대를 보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사연을 공개했다. 62년째 패션계에서 활동 중인 그는 K팝 아이돌을 향한 관심부터 은퇴에 대한 솔직한 생각까지 털어놨다.

진태옥은 진정한 멋에 대해 "그 사람의 인생 자체가 표현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진태옥은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애니와 타잔을 좋아한다고 밝힌 데 이어, 방탄소년단 정국의 무대를 보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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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tvN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93세 현역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이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무대를 보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사연을 공개했다. 62년째 패션계에서 활동 중인 그는 K팝 아이돌을 향한 관심부터 은퇴에 대한 솔직한 생각까지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 퀴즈’) 366회에는 진태옥을 비롯해 직접 만든 위성을 우주로 보낸 학생 7명, 정신의학과 전문의 윤홍균, 배우 신민아가 출연했다.

이날 진태옥은 대한민국 기성복 시대를 열고 한국인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봤다. 세계 패션 무대에 도전하면서 마주한 위기와 이를 극복한 경험을 전하며 62년간 이어온 디자이너 인생을 되짚었다.

사진=tvN
특히 진태옥은 93세인 현재도 매일 오전 10시에 출근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주변에서 이제는 쉬라는 말을 건네면 “그날이 죽는 날”이라고 답한다며 여전히 일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패션에 대한 철학도 공개했다. 진태옥은 진정한 멋에 대해 “그 사람의 인생 자체가 표현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오랜 시간 유행의 변화를 경험하면서도 자신만의 기준을 지켜온 디자이너로서의 생각이 담긴 발언이었다.

그런가 하면 예상 밖의 K팝 사랑도 눈길을 끌었다. 진태옥은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애니와 타잔을 좋아한다고 밝힌 데 이어, 방탄소년단 정국의 무대를 보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90대에도 새로운 대중문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최고 5.2%, 수도권 가구 최고 5.4%를 기록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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