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러·우 3자 협상, 11월 6~10일에는 열려야"

신정원 기자 2026. 10. 2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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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이 내달 6~10일 사이 열리길 원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두 차례 실무 협상을 거친 뒤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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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유럽 참여 등 여전히 이견
[헤이그=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가 28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29.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이 내달 6~10일 사이 열리길 원한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KI)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말까지는 회담이 열려야 한다"며 "11월 6~10일 사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소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가 검토됐지만, "중동 정세에 따라 회담 장소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은 선거가 끝난 뒤 관련 사안에 대한 답변을 모두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간선거는 11월 3일 실시되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튿날인 4일께 미국이 회담 날짜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두 차례 실무 협상을 거친 뒤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실무 협상에서는 에너지 및 해상 휴전, 군인·민간인 포로 교환, 우크라이나 아동 송환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영토 문제가 핵심 의제라고 밝혔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문제는 정상급에서만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이즈베스티아 인터뷰에서 "3자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안전 보장은 상호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전날 기자들과 만나 3자 협의가 이어지는 동안 유럽이 참여하는 회담도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안보 보장을 논의하려면 유럽이 협상 테이블에 참여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번 3자 협상에 유럽은 초청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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