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5층이 49층으로…용적률 꽉 채운 대가, 30년 뒤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최근 미아사거리역 일대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을 결정하며 강북 최초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포함)을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통합·상향 조정하는 파격적인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용적률 205%·576가구)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돼 용적률 469.99%, 최고 49층, 912가구로 재탄생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적 상한 용적률 99% 활용 절반 이상
종 상향·역세권 특례 등 용적률 대폭 완화
30년 뒤 정비여력 無…“여건 맞게 해야”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는 최근 미아사거리역 일대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을 결정하며 강북 최초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포함)을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통합·상향 조정하는 파격적인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해 최고 45층·1577가구의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됐다. 강북 재개발 사업지 용도 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이 최근 2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무죄를 선고받으며 이 같은 주택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2021년 취임 이후 높이 규제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용도지역 상향, 역세권 특례를 통한 재개발·재건축 공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법적 상한 용적률을 ‘풀베팅’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여의도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용적률 205%·576가구)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돼 용적률 469.99%, 최고 49층, 912가구로 재탄생한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 상향됐다. 용적률이 252%에서 599.72%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주택 공급이 시급한 정부도 이를 거들고 있다. 이날 당정은 재건축·재개발 사업 공공 시행자에게 최대 130%, 민간 시행자에게 최대 120%까지 추가로 용적률 상향을 허용하는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30년쯤 뒤 정비사업 여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1990년대~2000년대 초반 용적률 최대 400%로 적용될 당시 서울 곳곳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재건축 여력이 없어 일대일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검토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미래 세대의 공간을 위해 과도한 종 상향은 자제해야 한다고 본다”며 “다만 주택 공급이 시급한 상황에서 단순히 ‘고밀개발 반대’가 아니라 평지, 구릉지 등 지역 여건에 맞춰서 구분하는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개 산책 좀”…시급 2만7000원 내건 로봇회사
- 최대 6억 낸 호화 크루즈…캄보디아서 돌연 “짐 싸서 내려”
- "계단서 떨어져 죽었다더니"…애견 유치원 CCTV에 담긴 충격 장면
- 李대통령 또 공격한 유시민 “자기 집 다 해체한 尹과 똑같아”
- 대선 패배 후 종적 감춘 보우소나루…여권 취소에도 美로 도피
- 80% 이익률보다 ‘2030년 공급 부족’…월가가 본 SK하이닉스
- 아들 게임 아이템 잃었다고…초등생 협박한 40대 벌금형
- 李대통령 또 공격한 유시민 “자기 집 다 해체한 尹과 똑같아”
- 혈세 3500억 '베트남 마을' 만드는 봉화군... 반대 청원 등장
- “아기가 숨을 안 쉬어요”…영상통화로 생후 50일 살린 소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