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하는 금융의 미래… 국내 최대 핀테크 박람회 열린다

지민구 기자 2026. 10. 2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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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금융 산업과 서비스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6'이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이 참여해 결제와 송금, 투자와 자산관리, AI 금융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세미나는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 금융정책, 재테크, 취업, 투자, 핀테크 지원, 기술 트렌드 등 7개 분야에서 36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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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6
내달 25~27일 aT센터서 개최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6’이 다음 달 25∼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장 모습.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이 금융 산업과 서비스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간편결제와 자산관리에서 시작된 변화는 이제 금융회사가 일하는 방식과 사업 전략, 업계의 경쟁 판도까지 흔들고 있다. 이런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핀테크 박람회가 다음 달 열린다.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6’이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다. 핀테크 산업과 금융 혁신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 처음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매년 평균 1만2000여 명이 찾았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다.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은 지난해 20개에서 36개로 80% 증가했다. 참여 기업과 기관 수도 128곳에서 139곳으로 많아졌다. 오픈AI, IBM, LG AI 연구원, LG CNS 등에 속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전시장은 핀테크관, 금융관, 글로벌관, 협력관 등 4곳으로 나뉜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블록체인, 딥페이크 탐지 같은 기술이 실제 금융 서비스에 어떻게 쓰이는지 현장에서 볼 수 있다.

가장 규모가 큰 핀테크관에는 72개 전시관이 들어선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이 참여해 결제와 송금, 투자와 자산관리, AI 금융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금융관에서는 KB·신한·NH농협 등 주요 금융그룹이 디지털 금융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관에선 해외 기업과 기관이 각국의 핀테크 동향을 공유하며 협력관에는 서울핀테크랩, 코스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이 참여해 핀테크 기업 지원 사업을 알린다.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6’이 다음 달 25∼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제공
세미나는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 금융정책, 재테크, 취업, 투자, 핀테크 지원, 기술 트렌드 등 7개 분야에서 36개가 열린다. 사람 대신 AI가 스스로 판단해 결제까지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결제, 금융권에서 AI를 책임 있게 쓰기 위한 관리 체계 등이 주요 주제다. 마이데이터, 디지털 자산 시장, 금융 보안, 양자컴퓨팅이 금융에 미칠 영향도 다룬다.

특히 싱가포르 통화청의 초대 핀테크 최고책임자를 지낸 솝넵두 모한티가 이끄는 GFTN이 국가 간 결제 인프라의 미래, 아시아 금융 연결망과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금융 흐름을 짚을 예정이다.

공모로 뽑힌 민간 기업이 직접 꾸리는 세미나도 있다. LG CNS는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경제,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고객을 사로잡는 서비스 설계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기로 했다. 뱅크샐러드는 금융 서비스에서 고객 경험이 왜 중요한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들을 수 있는 자리다.

핀테크 기업은 투자자 앞에서 사업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를 모색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KDB 넥스트라운드 핀테크 특별 라운드 등 행사 참가 기업과 투자자를 이어주는 여러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시관을 차리지 않은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도 운영된다. 신청한 기업은 무대 위에서 기술을 발표하거나 업무협약을 맺는 등 홍보 활동을 직접 할 수 있다. 해외 참관객이 국내 주요 금융회사를 둘러보는 코리아 핀테크 투어도 진행된다.

일반 방문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4가지 형태로 열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폐카드 업사이클링(재활용)에선 다 쓴 신용카드와 재활용품 등으로 새 물건을 만들 수 있다. AI로 그림을 만들어 티셔츠에 인쇄하는 AI 티셔츠 만들기, 전시장을 돌며 최고 부스에 투표하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도 마련됐다. 학교나 기업 단체에는 해설사가 동행하는 도슨트 투어를 제공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재테크와 취업 관련 세미나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빅테크와 핀테크 기업의 채용 흐름, 디지털 자산 투자 전략, AI 프로그램 활용법 등을 다룬다. 핀테크와 금융권 취업 준비생은 사전 신청을 하면 현직자에게 직무와 채용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저축과 연금 관리, 투자 정보처럼 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쉽게 알려주는 교육도 마련됐다. 금융위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이번 행사가 최신 금융 기술의 흐름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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