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與강경파에 "'자기만 개혁' 선동"…유시민 "李, 진영 해체해"(종합)

장성희 기자 서미선 기자 2026. 10. 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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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내부가 '개혁의 선명성'을 두고 분열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강경파를 향한 선공을 날렸다.

반면 진보 논객 유시민 작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수 지지층 해체를 거론하며 "동일한 관찰을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한다"며 이 대통령이 도리어 진영을 해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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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개혁동지 공격해 실패 이끄는게 무책임 극단주의"
유시민 "당원이 주권 행사하는 상황 올 수도…전망 어두워"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8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서미선 기자 = 범여권 내부가 '개혁의 선명성'을 두고 분열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강경파를 향한 선공을 날렸다.

반면 진보 논객 유시민 작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수 지지층 해체를 거론하며 "동일한 관찰을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한다"며 이 대통령이 도리어 진영을 해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검찰개혁을 진심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주장하는 분도 있고, 자신의 숨겨진 정치적 사적 목적을 위해 선명성만 내세우거나 과도한 선동적 주장을 해 실질적으로는 검찰개혁의 발목을 잡는 분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국민의 조급하고 절박한 개혁 열망에 편승해 개혁 실패의 불안감을 자극하며 자기만 선명한 개혁 주체인 양 '전부 아니면 전무' 식의 선동을 하고 진짜 개혁하려는 동지를 공격하며, 실질적 실효적 개혁의 실패로 이끌어가는 것이 무책임한 극단주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 방해 등 비판자를 혹세무민하는 무극파(무책임한 극단주의파)니 허위 사실에 기초해 비방하는 국정 방해 세력으로 몰았던 건 사과 안 하느냐'는 누리꾼의 비판 글을 공유하며 이처럼 적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과정에 일부 강경파들이 개혁의 미진함을 지적하며 정부를 비판하는 등 범여권 내 갈등상이 불거진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검찰개혁 법안이 통과된 이후 현재는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대신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당론을 모았는데도 강경파 사이에선 여전히 '즉각 탄핵'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범여권인 조국혁신당도 다음 주 예정된 이 대통령 시정연설 전에 조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시점까지 못 박아 민주당을 압박 중이다.

유시민 작가. ⓒ 뉴스1 김성진 기자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워온 유 작가는 "이 대통령 (임기 동안) 자기 자신을 고립시키는 길로 계속 왔다"면서 "대통령이 자기 자기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진영을 크게 해체시켰다"고 책임을 대통령에게 돌렸다.

유 작가는 이날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의 변화 요인으로 △사람에 대한 신뢰(불신) △노선 이행의 충실도 △진영의 통합성을 꼽으며 "이 3가지에 다 문제가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유 작가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겨냥, "(민주당 유튜브인) '민티07'을 만들어 계속 진영을 박살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직격하면서 지도부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머지않은 미래에 당원들이 주권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대통령이 향후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해체된 진영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대연합이라고 하든 진보개혁연합이라고 하든, 이 연합을 복원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며 "모두를 엮어서 하나의 함대로 가야 한다. 이것을 해내느냐, 해내지 못하느냐에 다음 총선과 대선이 걸려있다"고 덧붙였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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