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마다 직접 답하는 李대통령 “SNS 하지말라는 건 때려도 저항하지 말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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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밤 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잇달아 밝히며 대국민 직접 소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언론보도와 관련해 "기사를 정정하고 사과하라", "최소한의 보도 윤리를 가지고 쓴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강도높게 비판한 가운데, 이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 언론 강경 대응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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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언론 보도들에 강경 대응 이어가
외노자임금·농지조사·검찰개혁 등 국정현안 전반
![이재명 대통령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ned/20261028225919446oiuk.jpg)
[헤럴드경제=서영상·김해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밤 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잇달아 밝히며 대국민 직접 소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언론보도와 관련해 “기사를 정정하고 사과하라”, “최소한의 보도 윤리를 가지고 쓴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강도높게 비판한 가운데, 이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 언론 강경 대응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28일 최근 이틀간 엑스(X·옛 트위터)에 총 9건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먼저 이날 자정 즈음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 송금 문제를 거론한 발언을 보도한 모 언론사를 향해 기사 수정을 요구했다.
국무회의에서 공공일자리에 대해 거론하다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러다 (일을) 해도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임금을) 전부 다 송금하니까”라고 말한 것을 놓고 한 언론이 “‘외국인 노동자, 국가 경제에 도움 안 돼’…이 대통령 발언 비판 쇄도”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낸 것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비판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기사를 정정하고 사과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남겼다.
그 이후 해당 기사의 제목에 ‘크게’라는 단어가 포함됐지만 이를 언급하는 한 네티즌의 글에 이 대통령은 “기사 제목을 바꿨으면 왜 바꿨는지 밝히고 기사를 고칠만큼 잘못 했으면 사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라며 다시 한번 사과를 요구했다.
언론들에 대한 비판은 농지 전수 조사를 둘러싼 책임공방 관련 보도로까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농지 전수 조사와 관련해 “장관이 제안한 사업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더니 이를 가지고 책임 전가 행위라고 비난하는 언론들이 있었다”며 “공개된 국무회의 발언을 직접 보고 최소한의 보도 윤리를 가지고 쓴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사실을 왜곡하면서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SNS 하지말라고 강요하는 건, 때려도 저항하지 말고 그냥 맞아라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욕하는게 국민스포츠’이던 그때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과 대통령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글을 또 올리고 “하이브리드 정책 시대에 ‘까대기식’ 보도가 국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언론 비난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정부 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검찰 개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또다시 SNS를 통해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자신의 숨겨진 정치적 사적 목적을 위해 선명성만 내세우거나 과도한 선동적 주장을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개혁의 발목을 잡는 분들도 있다”면서 ‘전부 아니면 전무’ 식의 선동을 하고 진짜 개혁을 하려는 동지를 공격하며, 실질적·실효적 개혁의 실패로 이끌어 가는 것이 무책임한 극단주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직접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들어 부쩍 눈에 띈다. 이 대통령은 19일 춘추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SNS가 없었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을까. 경기도지사 될 수 있었을까”라면서 지속적인 SNS 활용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당시 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을 놓고 일부 언론에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일자 이와 관련해서도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중심으로한 경기 성남 라인이 인사 행정을 쥐고 있어 대통령비서실 정원 20% 가 공백상태라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대통령비서실에 실제로 근무하는 인원은 비공개된 인원과 각 부처 파견자를 모두 감안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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