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구 의료계에 ‘인공지능 전환(AX) 표준 모델’ 제시
의료 데이터 플랫폼 중심 단계적 AI 전환 제안

28일 KT 동부법인고객본부에 따르면 최근 열린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10월 이사회에서 'KT 의료 AX 표준화 모델'을 소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과 지역 주요 병원장 등 의료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KT가 제시한 모델의 핵심은 AI 도입에 앞서 병원 내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는 것이다. 접수부터 진료·검사·수술, 퇴원 후 관리까지 병원에선 방대한 데이터가 발생하지만 업무별로 분산 관리돼 AI가 이를 적시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KT는 해법으로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플랫폼을 중심으로 환자 응대와 진료 행정, 간호사 업무, 수술실 스케줄 관리 등 병원 운영 분야에 AI를 적용한 뒤 암 진단 지원, 내시경 판독 등 진단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드·GPU·네트워크 등 공통 인프라를 결합해 AI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 환경도 마련한다. 특히 병원마다 규모와 업무 환경이 다른 만큼 필요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관련 모델 실증도 진행 중이다.
KT는 후속 사업으로 협의회 회원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의료 AX 세미나'도 제안했다. 대구·경북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찾아가는 제조 AX 세미나'를 의료 현장으로 확대해 병원별 여건에 맞는 AI 전환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KT 동부법인고객본부 관계자는 "지역 의료기관이 AX 혁신을 통해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의료기관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실질적인 AX 혁신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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