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잃고도 "미국과 함께 이란 타도"‥중동 전쟁 곧 갈림길?

장현주 2026. 10. 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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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 세력이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 실패와 가자에서 이란으로까지 번진 3년간의 전쟁, 여기에 뇌물·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개인에 대한 평가까지 한꺼번에 표심에 반영됐습니다.

역대 최다인 19석을 확보한 아랍계 정당이 정부 구성의 캐스팅보트를 쥐었지만, 이들이 네타냐후와 연정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연정 협상이 실패해도, 다시 총선을 치르는 동안 네타냐후의 총리직은 보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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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3년 만에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 세력이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야권 역시 과반에 못 미치면서, 캐스팅보트는 역대 최다 의석을 얻은 아랍계 정당에게 넘어갔는데요.

네타냐후가 생명 연장에 성공할지, 보도에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전역의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투표율 77.7%.

1999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하가이/이스라엘 텔아비브 유권자] "우리 모두 변화를 원합니다. 이제 네타냐후 총리는 물러날 때입니다."

이번 총선은 2023년 하마스의 기습 공격 후 처음 치러진 전국 선거입니다.

안보 실패와 가자에서 이란으로까지 번진 3년간의 전쟁, 여기에 뇌물·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개인에 대한 평가까지 한꺼번에 표심에 반영됐습니다.

개표율 76% 기준으로 네타냐후 진영이 확보한 의석은 54석.

기존 68석에서 크게 후퇴했습니다.

제1야당은 47석, 아랍계 정당 19석입니다.

정부를 꾸리려면 전체 120석 가운데 61석이 필요한데, 어떤 당도 이 선을 넘지 못할 전망입니다.

[가디 아이젠코트/이스라엘 야샤르당 대표] "국민은 네타냐후를 거부했습니다."

역대 최다인 19석을 확보한 아랍계 정당이 정부 구성의 캐스팅보트를 쥐었지만, 이들이 네타냐후와 연정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유권자들은 네타냐후의 힘은 줄였지만 곧바로 그를 끌어내리지는 않은 셈입니다.

현재로서는 네타냐후의 정치적 생명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연정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네타냐후가 과도정부 총리직을 유지하기 때문.

이란 전쟁에 대한 결정권도 계속 갖게 됩니다.

네타냐후는 선거 전날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이란전을 재개할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이란에 맞서 역사적인 성과를 이어가야 합니다."

전쟁 재개는 네타냐후의 사법 처리와 직결돼 있습니다.

전쟁을 해야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재판을 중단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정 협상이 실패해도, 다시 총선을 치르는 동안 네타냐후의 총리직은 보전됩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영상편집: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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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권시우

장현주 기자(h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6142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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